[매경닷컴 MK스포츠(美 뉴욕) 김재호 특파원] 2013년의 상승세를 뛰어넘은 2017년 LA다저스, 주전 3루수 저스틴 터너는 이 기록에 신경쓰지 않고 계속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 3연전 두번째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이날 다저스는 5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1회 먼저 홈런 3개를 때린 메츠에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최근 50경기에서 43승 7패를 기록했다.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1912년 뉴욕 자이언츠가 기록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다저스 터너가 홈런을 때리고 들어온 동료 벨린저를 환영해주고 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팀의 주전 3루수이며, 8회초 격차를 벌리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던 터너는 "우리 팀은 좋은 타선을 갖추고 있다. 이들이 상대 투수의 투구 수를 많아지게 만들면서 세번째 맞붙게 되면 좋은 일이 일어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좋은 타격의 비결로 좋은 선구안을 꼽았다. "스트라이크 존 안에 들어오는 공만을 노리며 볼넷을 얻고 있다. 스트라이크를 공략하면 볼을 쫓는 것보다 더 강한 타구, 멀리 날아가는 타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 팀은 내가 함께한 팀 중 선구안이 제일 좋은 팀이다. 1번 타자부터 8번 타자, 여기에 교체 선수들까지 모두가 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43승 7패라는 기록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2013년 다저스가 세운 기록(42승 8패)을 묻더니 "드디어 따라잡았다"며 웃었다. 이어 "나중에 오랫동안 얘기할 수 있는 멋진 일임에 틀림없지만, 우리 선수들은 내일 돌아오면 이에 대해 아무도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 그저 내일 경기를 이기는 것만 생각할 것"이라며 지금 당장은 기록에 대해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로 "모두가 배고픔을 유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성공을 원하고 있다. 스스로에 대한 목표치를 더 높이며 스스로를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로 시즌 15번째 홈런을 때린 크리스 테일러는 "우리 팀은 자신감이 넘친다"며 선전하는 비결에 대해 말했다. "투수진이 흐름을 유지해줄 것을 알고 있다. 언젠가는 다시 역전에 성공할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며 현재 팀 분위기에 대해 말했다.
홈런 기록에 대해서는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장타력을 키우는 것이 목표였다. 그때 '내가 8월초에 15홈런을 넘기게 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면 굉장히 놀랐을 것"이라며 기대치를 넘어선 기록이라고 말했다.
선발 리치 힐은 "보는 재미가 있다. 25명의 선수들 모두가 매일매일 열심히 노력하며 팀에 기여하고 있다. 간혹 결과가 따르지 않더라도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금 우리가 역사를 만들고 있지만, 선수들은 이에 대해 크게 의식하지 않고 있다. 이것이 우리의 진짜 모습이다. 매 경기 나가서 승리를 기대하게 되고, 옳은 방향을 찾으며 모두가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며 선수들의 노력을 칭찬했다.
한편, 로버츠는 이날 경기 도중 포수를 야스마니 그랜달에서 오스틴 반스로 교체한 것에 대해 "트레이너들이 허리에 경련 증세가 있다고 보고했다. 나중에는 움직이는 것이 제한됐다고 해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