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향한 김연경의 쓴소리, 울림의 메시지였을까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이재영(21·흥국생명)을 향한 ‘배구여제’ 김연경(29·상하이)의 쓴소리. 태극마크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자는 울림의 메시지였을까.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7일 오전 제 19회 아시아 여자배구선수권을 위해 필리핀으로 출국했다. 지난 그랑프리 대회가 끝난 지 채 얼마 되지도 않은 상태서 이어지는 국제대회 강행군. 비시즌이 제대로 된 비시즌이 아닐 수밖에 없는 현실이지만 그럼에도 태극낭자들은 국민들의 기대와 염원 속 다시 한 번 유니폼을 입었다.

그런데 이날 출국 현장서 최고 스타이자 에이스인 김연경이 각종 현실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히 정해진 14인 엔트리도 채우지 못한 채 13인으로 대회에 나서게 된 상황이 안타깝다며 작심한 듯 쓴소리를 했다. “고생하는 선수만 고생한다” 등 몇몇 선수에 집중될 수밖에 없는 대표팀 현실 속 반복되는 부족한 지원과 과정에 대한 아쉬움이 담겨져있었다.

이번 아시아선수권에 참여하지 못한 이재영(사진)에 대해 김연경이 쓴소리를 했다. 사진=MK스포츠 DB
그 과정에서 김연경은 이재영에 대해 실명을 언급하며 팀 훈련만 참여한 채 부상을 이유로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은 태도에 대해 강한 어조로 지적했다. 전체 맥락을 떠나 이번 대회에 임하고 맞이하는 이재영의 모습에 대한 아쉬움이 깊이 묻어났던 내용. 일부 선수들의 가중되는 체력부담 속 몇몇 엔트리에 포함될 정도의 실력을 가진 선수들에 대한 뼈 있는 메시지와도 같았다.



비시즌 잦은 국제대회 속 협회의 부실한 지원 이야기가 반복되는 요즘 배구계다. 논란 하나가 지나가면 또 다른 논란이 생길 정도인데 이 과정에서 묵묵히 맡은 바를 해냈던 에이스 김연경이 다시 한 번 목소리를 높인 것이라 풀이된다. 국제대회 성적에 대한 부담은 늘어나는데 비해 태극마크에 대한 줄어드는 책임감을 일깨워보자는 취지가 내포된 듯했다.

평소 국가대표 역할에 남다른 자부심을 느끼던 김연경은 최근 최고수준의 터키리그를 떠나 중국 상하이 리그로 이적했다. 여러 사유가 있겠지만 김연경은 한국과 가까운 위치의 중국에서 활동이 국가대표로서도 효과를 일어나게 해 줄 것이라는 부분도 영향을 끼쳤다고 밝힌 바 있다.

[hhssjj27@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세청, 지창욱 특별조사 후 세금 수십억 추징
최여진, 7년 연상 사업가와 결혼 1주년 자축
심으뜸 눈부신 비키니 자태…탄력적인 섹시 핫바디
블랙핑크 제니 파격적인 노출과 아찔한 실루엣
이정후 김혜성 김하성 메이저리그 올스타 후보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