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장점 다시 찾은 이재학, 김경문 감독이 바라던 그 모습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장점을 뽐내며 팀 승리 발판을 만든 NC 다이노스 투수 이재학(28). 사령탑도 흐뭇함을 내비쳤다.

올 시즌 유달리 부침이 심했던 이재학. 전반기 막판에는 부진 끝에 불펜으로 보직이 전환되기도 했다. 얻어낸 승리도 3승에 불과했고 평균자책점은 6점대에 달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제 페이스를 찾았다. 후반기 7경기 동안 2승1패를 기록한 이재학은 평균자책점도 2.85을 기록하며 확연히 반등한 모습을 보여줬다. 단순 성적지표를 떠나 이닝소화가 크게 늘었다. 후반기 평균 소화이닝이 5.9이닝으로 6이닝에 가까워졌다. 경기 당 평균 5.5개 꼴로 탈삼진도 잡고 있다.

후반기 들어 상승모드를 탄 이재학(사진)에 대해 사령탑도 흐뭇함을 숨기지 못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무엇보다 반가움을 느끼는 것은 사령탑이다. 김경문 NC 감독은 이재학이 부진했던 전반기 막판 당시에도 “자기공만 던진다면 선발로 던져야하는 투수”라며 반등을 학수고대했다. 김 감독의 기대처럼 전반기 막판 반등의 불씨를 지핀 이재학이 후반기 들어서 한층 좋아진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것. 이재학은 전날(22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으나 다소 불운한 면이 많았다. 야수 실책에다가 타선의 득점지원도 부족했다. 그럼에도 빼어난 내용이 분명했고 이는 경기 후반 팀 승리에 밑거름이 됐다.



23일 잠실 LG전을 앞둔 김경문 감독은 “재학이가 자기포인트를 찾았다”며 만족해했다. 이어 이재학의 탁월한 이닝소화 능력을 칭찬하며 “감독으로서 높게 평가하는 부분”라고 거듭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전날(22일) 경기결과에 대해서도 “재학이가 앞에서 잘 던져준 것이 깔려있기에 팀이 도움을 받아 승리할 수 있었다”고 드러나지 않았던 숨은 역할을 강조했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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