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PD 협회, 리얼스토리 눈 CP를 향한 거센 항의

[매경닷컴 MK스포츠 손현지 기자] 독립 PD들이 MBC를 방문해 "'리얼스토리 눈' 담당자를 징계하라"며 항의했다.

한국독립PD협회는 1일 오전 11시 MBC 사옥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다. 독립 PD들은 "이번 '리얼스토리 눈'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담당자인 CP(책임 프로듀서)를 징계하라"고 주장했다. 한국독립PD협회에는 330여 명의 독립 PD들이 소속돼 있다.

최근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송선미의 남편 사망사건을 방송에 다루면서 빈소를 몰래카메라로 촬영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샀다. 이에 몰카 논란이 일어난 MBC ‘리얼스토리 눈’ 책임 프로듀서를 징계하라는 독립 PD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홈페이지
이들은 "MBC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독립 PD들에게만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독립PD협회는 "모든 외주 제작사 제작진은 담당 CP의 지시에 따라 프로그램을 만들고 방송 직전에 CP가 직접 보고 문제 될 소지가 있는지 사전에 검증한다"며 "따라서 프로그램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방송사 CP에게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MBC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외주제작사와 독립 PD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게 한국독립PD협회의 주장이다.



송규학 독립PD협회장은 “지난해 독립PD들이 구치소를 몰카로 찍었다가 기소됐을 때 리얼스토리 눈의 책임 프로듀서는 회사에서 성과 인센티브를 받았다”며 “공은 자신이 가져가고 과는 말단 제작PD에게 넘기는 몰지각한 행위를 하는 자가 우리의 동료 PD라고는 믿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리얼스토리 눈의 책임 프로듀서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이번 논란 이후 해당 독립 피디들과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전에 독립 PD들이 기소 됐을 때도 회사는 공동 책임을 졌다. 리얼스토리 눈 문제를 독립 PD와 방송사 간의 구조적 문제로 연결 하는 것은 무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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