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10년이면 대가 충분히 치뤘다” 블랙리스트 심경 고백

[매경닷컴 MK스포츠 안하나 기자] 배우 김규리가 이명박 정부 당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심경을 털어놨다.

김규리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국민의 건강권은 보수적으로 지켰으면 했고, 검역주권을 포기한 것이 내내 마음에 걸려서 썼던 글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9년하고 4개월, 젊은 치기에 쓴 글입니다. 십 년이면 글의 대가는 충분히 치른 것 같습니다. 더 이상의 혼란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김규리 사진=MBN스타 DB
끝으로 김규리는 “걱정 끼쳐드리고 또 부족해서 늘 죄송합니다. 죽을힘을 다해 열심히 살아도 부족한 세상입니다. 그러니 모두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김규리는 지난 2008년 개인 홈페이지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정책과 관련해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이후 김규리는 10년간 악플에 시달렸고, 이명박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바 있다.



특히 김규리는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해 “청산가리 하나만 남게 해서 글 전체를 왜곡했던 누군가가 있을 거다”라며 “그 누군가가 10년 동안 가만히 있지 않고 내가 열심히 살고 있는 틈 사이사이에서 나를 왜곡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너 아직도 안 죽었니? 응? 왜 안 죽었어? 죽어, 죽어, 죽어 하니까 시도를 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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