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LG의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양상문 감독은 LG 팬에게 고개를 숙였다.
LG는 지난 29일 KBO리그 잠실 두산전에서 3-5로 패했다. 이로써 68승 3무 70패를 기록한 LG는 잔여 3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5위 SK와는 3.5경기차다.
2014년 5월 양 감독이 부임한 뒤 LG는 4시즌 동안 두 차례 포스트시즌에 나갔다. 2016년에는 플레이오프까지 올랐다.
그렇지만 2년 연속 가을야구를 하지 못한 터라 LG 팬에게 죄송함이 크다는 양 감독이다. 그는 30일 “여러 가지 이유를 들 수는 없다. 힘이 있는 팀으로 만들고자 했는데, 포스트시즌 탈락으로 LG 팬께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LG에게는 시즌 초반 악재가 있었다. 에이스 허프, 마무리투수 임정우의 부상으로 이탈한 것. 이에 고정 마무리투수 없이 뒷문을 지켜야 했다. 임정우가 복귀한 시점은 8월 중순으로 양 감독의 예상보다 3개월이나 늦었다. 허프 또한 평균자책점 2.39로 빼어났으나 30일 잠실 삼성전까지 총 19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양 감독은 “(고정 마무리투수가 없다는 것이)바람직하지 않으나 팀 사정상 불가피했다. 타선(팀 타율 0.282)도 좀 더 올라가야 한다”라며 “부임한 뒤 지금까지 큰 변화없이 기조를 이어갔다.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었는데, 모든 것이 다 모여야 (LG에)우승할 시기가 찾아오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한편, LG는 잔여 경기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했다. 10월 1일 잠실 삼성전에는 임찬규가 등판하며, 10월 3일 사직 롯데전에는 김대현이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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