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병원선’ 하지원이 아버지 조성하의 수술을 위해 전노민에 무릎을 꿇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연출 박재범)에서는 송은재(하지원 분)이 송재준(조성하 분)의 담도암 수술을 위해 악연의 고리가 깊은 스승 김도훈(전노민 분)을 찾아갔다.
앞서 담도암으로 병원에 실려 온 송재준(조성하 분)은 곽현(강민혁 분)에게 진료기록 삭제를 부탁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송은재는 “그렇게 사기를 치고도 모자라요?”라며 “나까지 담보로 잡고 사기 쳤으면 됐지”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송재준은 “조용히 검사기록 하나 삭제해 달라는 것”이라며 “나이를 서른 개 넘게 먹었으면서 융통성도 없냐”고 다그쳤다. 사실 이는 송재준이 송은재와 송우재(이민호 분) 남매가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살아갈 방안을 마련해 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송재준은 “그래도 너희들 아버지인데 뭐라도 해주고 싶었어. 방해할 생각 마”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송은재는 답답한 마음에 도망쳤고, 곽현은 “소리치고 싶으면 소리치고 울고 싶으면 마음껏 울어요”라고 위로했다. 송은재는 “내가 왜 당신 앞에서 터무니없는 모습을 보여야 하냐”며 “이제 더는 내 일에 나서지 마라”라고 이를 악물고 답했다. 곽현이 어깨를 다독이자 송은재는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날 송은재는 자신이 직접 송재준의 담도암 수술을 집도하겠다고 나섰다. 이에 병원장 김수권(정원중 분)은 “어떤 의사가 자기 가족을 직접 집도하냐”며 극구 말렸다. 송은재는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세 명 모두 수술이 불가능하다. 나라도 나서겠다는 것”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다른의사를 찾으라는 김수권의 말에 송은재는 김도훈과의 악연을 고백하며 절대 찾아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와중에 송재준은 송은재와 송우재(이민호 분)에 짐이 될까 급히 퇴원을 고집했다. 이 소식에 달려온 송은재는 “아빠”라고 애절하게 불렀고, 송재준은 “죽기 전에 아빠라는 소리 못들을 줄 알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송은재는 “내가 살려요. 그러니까 못다 한 아빠 노릇 할 생각해요”라며 송재준을 안심시켰다.
방송말미 송은재는 끝내 김도훈을 찾아가 아버지 송재준의 수술을 부탁했다. 김도훈은 “네 아버지가 위독하시다는 데 수술을 해줘야겠지”라면서도 “유능한 네가 있을 때는 가능했지만 지금은 수술 일정이 꽉 차 있어 곤란하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매몰찬 김도훈의 태도에 송은재는 “저희 아버지 꼭 살려주세요”라며 무릎을 꿇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애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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