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3연투 자처했던 모로우 "느낌은 좋았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이번 시즌 처음으로 3연투에 도전했지만 좋지 않은 결과를 낸 LA다저스 불펜 투수 브랜든 모로우가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모로우는 30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 경기에서 팀이 8-7로 앞선 7회말 등판했지만, 피홈런 2개 포함 안타 4개를 두들겨 맞으며 4실점했다. 그가 무너지면서 다저스는 힘겨운 경기를 했고, 결국 연장 10회 끝에 12-13으로 졌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모로우를 쓰지 않겠다고 밝혔던 로버츠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모로우가 느낌이 괜찮다고 말했다. 공을 던져보고 괜찮다고 했다. 팀이 리드를 잡으면 나가겠다고 했다. 그걸 거절할 수 없었다"며 선수가 등판을 자처했다고 밝혔다.

브랜든 모로우는 원래 이날 등판하지 않을 예정이었지만, 등판을 자처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모로우는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지금은 모두가 다 힘들고 피로하다. 모두가 매 투구에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다"며 피로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느낌이 괜찮았다. 뛰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은 약간 이기적인 행동이었다. 그러나 지금 이 시기에는 모두가 앞으로 나서기를 원한다. 결과적으로 팀은 계획이 있고 그 계획을 지켜야하는데 내가 벗어나게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등판 후 자신의 공을 비디오로 다시 본 그는 "공에 생명력이 없었다. 그게 제일 큰 문제였다. 구속도 조금 떨어졌지만, 공이 죽어서 들어갔다"며 자신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최악의 공은 아니었지만, 상대가 잘 공략했다"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5차전에서 필승조인 모로우와 켄리 잰슨이 연달아 무너지면서 남은 경기에 대한 부담을 안게됐다. 이에 대해 로버츠는 "지금 이 시점에서는 상대 팀도 똑같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경기는 누가 오래 버티느냐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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