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마이애미 말린스가 외곽 공격의 우위를 앞세워 LA클리퍼스를 연패에 빠뜨렸다.
마이애미는 6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클리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2-101로 이겼다. 시즌 성적 4승 4패. 3연패 이후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클리퍼스는 4연승 이후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에 빠졌다.
1쿼터 중반 이후부터 마이애미가 줄곧 리드를 지켰다. 한때 25점차까지 도망가며 격차를 벌렸다. 외곽 공격의 차이가 컸다. 마이애미는 첫 12차례 3점슛 시도에서 절반인 6개를 넣은 반면, 클리퍼스는 2쿼터 8분 15초를 남기고 블레이크 그리핀이 3점슛을 넣을 때까지 한 명도 3점슛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이번 시즌 33.9%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중인 마이애미는 이날 경기 초반에는 마치 림에 자석이라도 달아놓은 듯 외곽슛이 빨려 들어갔다. 고란 드라기치, 조시 리차드슨 두 선발 가드는 물론이고 벤치에서 타일러 존슨, 웨인 엘링턴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켰다. 반면, 클리퍼스는 그리핀을 비롯해 오스틴 리버스, 루 윌리엄스 등이 열심히 던졌지만, 림을 외면했다. 클리퍼스는 4쿼터 뒤늦게 발동이 걸렸다. 상대의 슈팅이 연달아 림을 벗어난 틈을 놓치지 않았다. 7분 42초를 남기고 패트릭 베버리의 3점슛이 터지면서 9점차로 좁힌 것을 시작으로 3분 17초를 남기고는 디안드레 조던의 바스켓 카운트로 93-93 동점을 만들었다.
클리퍼스는 4쿼터 막판 두 번의 결정적인 수비를 성공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26초 남기고 속공 기회에서 웨슬리 존슨이 레이업슛으로 연결하며 101-100으로 역전했다.
마지막 승부는 자유투에서 갈렸다. 클리퍼스는 리버스가 자유투 2개를 놓치며 도망갈 기회를 잡지 못한 반면, 마이애미는 제임스 존슨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102-101로 다시 뒤집었다.
클리퍼스에게 8.7초를 남기고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지만, 그리핀의 슛이 빗나가며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2쿼터에 나온 클리퍼스 센터 윌리 리드의 버저비터는 이날 경기의 즐길거리 중 하나였다. 리드는 2쿼터 종료 직전 직접 스틸에 성공, 버저비터 3점슛을 터트리며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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