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사이드암 임기영(24·KIA)이 벅찬 소감을 전했다.
임기영은 오는 16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대회에 나서는 대표팀에 승선했다. 선발 투수로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처음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다. 파란 유니폼이 어색하다는 임기영은 "한 번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어보고 싶었는데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대표팀은 대회 전 세 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임기영은 오는 10일 고척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임기영은 "오늘부터 훈련에 합류했다. 10일 경기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기영은 지난 한국시리즈에 출전해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지난 10월 29일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큰 경기였지만 자신 있게 제 공을 던지며 두산 타선을 요리했다. 그는 "많이 안 던져서 체력적으로 문제는 없다. 한국시리즈 이후 3,4일 정도 본가에 내려가 푹 쉬었다"며 "이미 지나간 일이니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있을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임기영이다. "많이 던지고 싶다"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는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오래 던지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웃었다. 이번 대표팀은 만 24세 이하 혹은 프로 3년차 이내 선수들로 꾸려졌다. 임기영은 "젊어서 분위기가 좋다. 또 경기하면서 몇 번 본 선수들이라 안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도쿄돔에 대한 로망은 딱히 없다고 담담하게 전하던 임기영은 "일본은 꼭 이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긴장하지 않고 대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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