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가 윈터미팅을 맞이해 자선 경매를 준비했다. 경매로 나온 상품들 중에는 독특한 것들도 있다.
메이저리그는 1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경매 홈페이지(auctions.mlb.com)를 통해 윈터미팅 자선 경매를 시작했다.
보통 프로스포츠에서 자선 경매를 하면 선수들이 사인한 유니폼, 경기 용품 등을 생각하기 쉽지만, 이번 경매는 독특하다. 주로 참여형 이벤트가 준비됐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내놓은 '선수와 체스 한 판'이다. 이 상품을 낙찰받은 팬은 오리올 파크에서 볼티모어 선수단에서 제일 체스를 잘두기로 소문난 매니 마차도, 조너던 스쿱, 딜런 번디, 케빈 가우스먼 중 한 명과 체스 대결을 벌일 수 있다. 스쿱과 함께 그림을 그리는 것도 있다. 낙찰된 팬은 오리올파크에 초청돼 경기 전 스쿱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타격 연습과 경기를 지켜볼 수 있다. 두 상품 모두 750달러에서 경매가 시작됐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개인 포수 레슨을 준비했다. 레슨 강사로는 팀의 주전 포수 커트 스즈키가 나선다. 이 경매에 낙찰된 이는 애틀란타 홈구장을 방문, 한 시간 동안 그로부터 포수 수비 비법을 전수받게 된다.
이밖에 각 구단들은 선수와 점심식사, 일일 구단 인턴 체험 등 다양한 체험형 상품들을 경매에 내놨다. 경매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15일 오후 12시)에 종료된다.
이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지난 4월 세상을 떠난 메이저리그 사무국 임원 케이티 피니를 기리기 위해 조성된 케이티 피니 장학금 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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