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인터뷰] ‘사온’ 차인하 “이제 시작, 소외된 곳 대변해주는 배우 되고파”

[매경닷컴 MK스포츠 안하나 기자] 배우그룹 서프라이즈U가 출격했다. 앞서 판타지오가 내놓았던 첫 번째 배우그룹 서프라이즈 이후 두 번째 팀이다. 2013년 서프라이즈가 처음 론칭 됐을 당시만 하더라도 ‘배우그룹’이라는 말이 생소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다수의 예능과 드라마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고, 현재는 자리를 잡아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에 서프라이즈U도 서프라이즈 뒤를 잇는 두 번째 배우그룹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야심 차게 첫발을 내딛고 쉼 없이 달려가고 있다.

멤버 중 최근 인기리에 막을 내린 SBS ‘사랑의 온도’에서 유학파 출신 셰프 김하성 역을 맡아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한 차인하를 종영 후 만났다.

차인하 사진=판타지오 제공
그는 작품 속에서는 다소 시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었지만, 실제 만나본 차인하는 활짝 웃는 얼굴에 앳된 미소가 가득한 매력적인 남자였다. 데뷔 후 첫 드라마 출연이에요. 끝낸 소감이 어때요? 아직도 제가 드라마에 나왔다는 게 안 믿겨요. 계속 봐도 신기하고요. 이번 ‘사랑의 온도’를 찍으면서 많이 공부했고 배웠어요. 이제는 더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어요.



‘사랑의 온도’ 어떻게 함께하게 됐어요? 하명희 작가님의 작품이 오디션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따뜻한 말 한마디’를 보고 팬이었던 저로서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오디션에 지원했죠. 극 중 셰프 역할이었고, 머랭을 치는 장면이 있었어요. 우연의 일치인지 제가 평소 오디션 보러 갈 때 소품을 준비해 가는 게 습관이에요. 그 덕분에 머랭을 치는 것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고, 이 모습을 감독님, 작가님께서 좋게 봐주셔서 합격할 수 있었어요.

극 중 해외파 출신 셰프 김하성 역을 맡았어요. 특별히 준비하게 있나요? 특별히 무엇을 준비하기보다는 해외파라는 이야기를 듣고 영어를 아주 조금 준비해 갔어요. 허나 많이 드러나지 않아서...허나 최선을 다했기에 아쉽지는 않아요.

요리도 직접 했나요? 극 중에서 셰프님 대역이 도와준 것도 있고, 직접 한 것도 있어요. 재료들을 손질하고, 썰거나 굽거나 데코레이션 하는 것들은 제가 다 했어요.

차인하 사진=판타지오 제공
실제로는 요리 잘하나요? 평소 한다면 누구에게 해줬어요? 잘하는 건 잘 모르겠고, 좋아해요. 만드는 건 찌개류 자신 있어요. 면 요리도요. 평소에 파스타 만드는 걸 좋아해요. 해준 건 어머니와 친구들에게 해줬어요.(미소)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던 셰프(심희섭, 이강민, 블락비 피오)들과의 호흡이 어땠나요? 정말 좋았어요.(미소) 강민이 형이랑, 피오랑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많아서 두 사람과 더 많이 친해졌던 거 같아요. 특히 피오는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였어요. 극 중 모습보다 훨씬 발랄하고 사랑스러움이 넘쳤죠. 정말 각박한 현장 속에서 비타민라고나 할까요? 하하.

촬영하는 동안 가장 기억 남았던 순간을 꼽는다면? 서현진 선배와 촬영하는 장면이요. 딱 한 번 촬영하는 장면이었는데, 평소 팬이고 존경하는 선배가 앞에 있다 보니 귀까지 빨개졌어요. 말도 횡설수설했고요.

첫 드라마라 감회가 남다를 것 같아요.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을 말해 준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만족한 건 없고요, 아직도 제가 나온 방송을 보면 민망하면서 벙벙해요. 하지만 ‘사랑의 온도’는 오디션으로 당당하게 합류한 제 인생의 첫 작품으로 영원히 남을 거 같아요.(미소)

서프라이즈 U 사진=판타지오 제공
인간 차인하 대해 물어볼게요. 배우그룹 서프라이즈 U로 활동 중이에요. 1기 서프라이즈(서강준, 강태오, 공명, 이태환, 유일)의 동생그룹 격인데, 그룹에 관해 소개 부탁해요. 지난 7월 데뷔했어요. 이제 5개월 정도 시간이 흘렀는데, 그동안은 데뷔했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했어요. 데뷔 쇼케이스 때는 어떻게 시간이 흘러갔는지 지금도 생각하면 멍해요. 꿈만 꾸고 온 것 같아서요. 그러다 최근 일본에 다녀왔는데 그곳에서 데뷔한 것을 제대로 느꼈고 ‘이게 팀 활동이구나’라는 것을 많이 느끼고 깨닫고 왔어요.

1기와 차별점이 있다면 뭐에요? 아직 한참 모자라니 뭐든지 열심히 하자고 생각하고 있어요. 특히 배우그룹이니 연기를 더 잘해야 하는 건 말할 일도 아니고요. 이제 시작이니 앞으로 열심히 해서 치고 나가야죠. 다 같이 으쌰으쌰해서 서프라이즈 U 알리도록 하겠습니다.(미소)

멤버 윤정혁과 함께 드라마 데뷔해서 남달랐을 것 같아요. 서로 모니터링 해 줬나요? 아직 서로를 판단할 위치는 아닌 거 같아서...평가한다는 게 쑥스럽고 서로에게 상처가 될까 봐 하지 않는 편이에요. 한다면 우회적으로 슬쩍 한마디 하는 편이에요. 신랄하게 평가는 부모님이 해주세요.

배우의 길을 어떻게 걷게 됐나요? 어렸을 때부터 연극영화학과 가고 싶었는데, 나이도 어리고 확신도 없고 그래서 평범하게 하는 걸 하려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계속해서 연기에 대한 갈증은 지울 수 없더라고요. 결국 연극영화학과 편입 공부를 했고, 지금의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들어가게 됐어요. 늦은 나이에 전공해 쉽지 않지만, 그 어려움도 감수할 만큼 연기라는 것이 매력 있고 그 끝을 맛보기 위해 더 열심히 나아갈 생각이에요.

배우그룹이긴 하지만, 노래와 춤도 소화하는데 실력은 어때요? 춤보다는 노래가 조금 더 자신 있어요. 하하. 요즘 춤은 열심히 배우고 있어요. 춤 수업을 1주일에 두 번씩 배우는 데 이게 즐기고 있는 거 같아요.

차인하 사진=판타지오 제공
평소 스케줄 없을 때 뭐하면서 지내요? 집에만 있어요.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함께 무언가를 해요. 사람들 많은 술자리를 안 가고, 친구 2~3명 있는 곳에 가서 소소히 즐기다가 와요.

클라이밍을 선수 생활을 했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고 들었어요. 지금도 즐기고 있나요? 청소년 시절에 잠깐 했었어요. 어머니께서 집중력 향상에 좋다고 시켜주셨는데, 해보기 재미있더라고요. 지금도 가끔 하고 있어요. 제가 운동을 크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클라이밍, 등산은 할수록 재미있더라고요.

올해도 얼마 안 남았어요. 무엇을 하면서 한 해를 마무리할 생각이에요? 학교 가서 수업을 열심히 들을 생각이에요. 내년 2월에 졸업이라서요. 그 외에 시간에는 영화도 많이 보고, 오디션도 열심히 볼 생각이에요.

해보고 싶거나 도전해 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나요? 어떤 한 역할이 있기보다는 다양한 인물을 연기해 보고 싶어요. 제 안에 있는 또 다른 저의 모습을 발견하고 싶고요. 시켜만 주신다면 열심히 다 잘할 자신 있어요.(미소)

롤모델이 있다면? 유지태 선배 좋아해요. 영화 ‘올드보이’ 속 모습을 보고 반했어요. 정말 멋있다는 생각을 했죠. 유지태 선배는 정말 연기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한 마디로 ‘엄지 척’이에요.

예능프로그램과 라디오 출연에 대한 생각은 어때요? 두 가지다 할 수만 있다면 정말 좋을 거 같아요. 할 수 있다면 ‘원나잇 푸드트립’과 ‘수요미식회’에 출연하고 싶어요. 먹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먹고 촬영도 하면 정말 좋을 거 같아요.

끝으로 꿈에 대해 이야기 듣고 마무리 할게요. 소외된 곳을 대변해주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멋지고 빛나는 배우가 되기 실은 건 아니에요. 되도록 음지에 대해 대변하는 배우가 되고 싶은 생각이 커요. 앞으로 배우 차인하, 제가 속한 서프라이즈 U 많이 기대해 주시고 지켜봐 주세요.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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