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흑기사’에서 김래원을 둘러싼 신세경과 서지혜의 얽힌 악연이 밝혀졌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연출 한상우)에서는 정해라(신세경 분), 문수호(김래원 분), 샤론(서지혜 분)의 전생과 과거에 얽힌 인연이 드러났다.
이날 살던 한옥집을 떠나게 된 정해라(신세경 분)는 이모 이숙희(황정민 분)와 거처를 옮긴 게스트하우스에서 문수호를 마주했다. 게스트하우스 사장으로 등장한 문수호는 밝게 웃으며 “오늘부터 우리 같이 사는 겁니까?”라며 반가워했다.
‘흑기사’ 김래원X신세경X서지혜 사진=‘흑기사’ 방송캡처
앞서 두 사람은 슬로베니아에서 인연을 맺었다. 문수호가 “(슬로베니아에서) 왜 안나왔냐? 기다렸는데”라고 묻자 정해라는 “알았는데 왜 기다렸냐”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문수호가 “내일 아침까지 숙제검사하겠다”며 여운을 남겼다. 문수호는 정해라를 좋아하는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정해라는 “외국생활을 오래해서 모르나본데 한국에서 가난한 여자는 매력이 없다”며 단칼에 거절했다. 이를 들은 문수호는 “내가 본 정애라씨는 솔직하고 자기일을 열심히 했다. 그리고 아주 많이 예뻤다”며 마음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문수호가 정해라네 낡은 한옥집을 사들인 이유가 공개됐다. 한옥집을 바라보며 문수호가 떠올린 옛 추억에는 정해라가 존재했다. 과거 문수호는 “나중에 한옥집을 갖게 되면 오빠가 고쳐줘야 한다”라는 정해라의 부탁에 약속을 했다. 그는 옛 추억을 떠올리며 “그 약속은 지켰는데…”라고 혼잣말을 내뱉었다. 또한 한옥집 리모델링에도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문수호를 둘러싼 샤론(서지혜 분)과 정해라와의 전생에 관한 일화도 눈길을 끌었다. 정해라는 자신에게 옷을 만들어 선물한 샤론에게 “나한테 왜 잘해주냐”고 물었다. 샤론은 “내가 당신한테 죄를 지었다. 그걸 갚아야 행복해질 수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설마 전생에 내 남자를 뺏은 건 아니겠죠?”라는 정해라의 말에 샤론이 “내가 사랑하는 남자를 당신이 뺏었다. 이번 생에는 내가 뺏겠다”고 선전포고했다. 먼저 정해라의 전 남자친구 최지훈(김현준 분)을 찾아나선 샤론은 우연히 문수호를 발견했고, “그 사람이야”라며 운명적인 상대임을 직감했다.
이후 샤론은 자신과 같이 늙지 않는 존재인 장백희(장미희 분)을 만나 사실대로 털어놨다. 이에 장백희는 “그 사람 네가 죽였다. 두 사람은 너 때문에 슬프게 죽었으니 다시 태어나서 행복하게 살겠지”라고 따끔하게 충고했다.
그러나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샤론이 “사랑해서 그랬다. 두 사람이 다시 만나서는 안된다”며 “그 사람과 결혼하면 이 저주가 풀릴 것 같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이어 “그 사람을 홀릴 수 있는 향수를 만들어 달라”라고 부탁했으나 장백희는 “그러다 늙어서 90살 노파라 500년 살게 된다”며 현실을 직시하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 정해라가 문수호에게 “좋아하면 흔들지 말고 그냥 두면 좋겠다”고 말해 세 사람의 관계에 이목이 집중된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