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올해도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의 송년 선물을 기대해도 좋을까.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9호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26일 오후 9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사우샘프턴과의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 나선다.
손흥민은 2경기째 침묵 중이다. 지난 17일 맨체스터 시티전(1-4)과 지난 24일 번리전(3-0)에 선발 출전해 155분을 뛰었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폼이 아주 나쁘지 않다. 맨체스터 시티전 이전까지 공식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번리전에서도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하기도 했다.
사우샘프턴전은 토트넘의 올해 마지막 경기다. 다음 경기는 내년 1월 3일 EPL 21라운드 스완지 시티전이다. 손흥민은 송년 선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한다.
함부르크, 레버쿠젠 시절에는 송년 경기마다 득점하지 못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 이적 후 달라졌다. 매년 마지막 경기에서 매우 강했다. 2015년 12월 29일 왓포드전과 2016년 12월 29일 사우샘프턴전에서 모두 골을 터뜨렸다.
출전시간은 짧았다. 후반 23분(왓포드전)과 후반 29분(사우샘프턴전)에 교체 출전했다. 그러나 종료 직전 짜릿한 골을 넣었다. 승리를 알리는 결승골과 쐐기골이었다.
특히 왓포드전에서는 감각적인 뒷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그리고 당시 팀 내 입지가 좁아졌던 손흥민은 송년 득점 이후 반등했다.
공교롭게 이번 상대는 사우샘프턴이다. 1년 전 손흥민이 송년 선물을 안겼던 상대다. 또한, 손흥민이 자신감을 갖는 팀이다. 사우샘프턴전에서 두 차례 골 맛을 봤다.
토트넘도 사우샘프턴에 매우 강했다. 천적이 따로 없다. 2012-13시즌 이후 맞대결에서 8승 1무 1패로 일방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16-17시즌에도 스윕(2승)을 했다.
한편, 사우샘프턴전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해리 케인의 골이다. EPL 팀 소속 선수로 한 해 최다 골 신기록에 도전한다.
케인은 올해에만 36골을 넣으며 1995년의 앨런 시어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사우샘프턴전 득점 시 이를 경신한다.
◆년도별 마지막 공식 경기의 손흥민 기록 | *현지시간
2016.12.28. vs사우샘프턴(A) | 4-1(승) | 16분(교체) | 1득점
2015.12.28 vs왓포드(A) | 2-1(승) | 22분(교체) | 1득점
2014.12.20 vs프랑크푸르트(H) | 1-1(무) | 75분
2013.12.21 vs베르더 브레멘(A) | 0-1(패) | 66분
2012.12.15 vs레버쿠젠(A) | 0-3(패) | 65분
2011.12.17. vs아우크스부르크(H) | 1-1(무) | 30분(교체)
2010.12.17 vs묀헨글라드바흐(A) | 2-1(승) | 결장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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