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열 기념사업회 측 “‘1987’ 강동원, 불이익 감수한 출연 감사”

[매경닷컴 MK스포츠 안하나 기자] 이한열 기념사업회 측이 배우 강동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한열 기념사업회 측은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영화 ‘1987’ 관람 소감을 올렸다.

‘1987’은 1987년 22살 대학생이 경찰 고문치사로 사망하자 사건을 덮으려는 공안경찰과 진실을 밝히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강동원은 극중 이한열 열사를 맡아 연기했다.

이한열 기념사업회 측은 “각오는 했지만, 짐작보다 많이 슬펐다. 터져 나오는 울음을 참으려 꺽꺽거리면 등짝이 아프더라”고 밝혔다. 이어 “박종철 열사의 어머님이 부검 전에 손이라도 한 번 만지게 해달라고 울부짖는 장면, 아버님이 이 속으로 꾹꾹 누르며 한 마디 한 마디 내뱉으실 땐, 보는 이의 맘도 같이 무너져 내렸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한열 기념사업회 측은 “특별히 감사 인사를 전할 분이 있다. 이한열 역을 해낸 강동원 배우다”라며 “그는 2016년 여름, JTBC의 태블릿PC 보도가 나오기 전, (마치 백만 년 전처럼 아득하고 멀게 느껴지지요?) 박근혜의 서슬이 시퍼렇던 때, 배우로서 불이익을 감수할 각오로 제일 먼저 달려와 배역을 수락해줬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강동원 배우 또한, 작은 그러나 태산만큼 큰 용기를 내주신 것이다. 배우 강동원님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고 덧붙였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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