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를 노린 해킹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버즈피드 뉴스'는 6일 밤(한국시간)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해킹 그룹이 이번 올림픽 관계자들이 사용하는 컴퓨터에 대한 해킹 시도를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보안 업체 맥아피가 공개한 분석을 인용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해킹 공격의 의도나 배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동계 올림픽에 관련된 이들이 사용하는 복수의 컴퓨터를 노렸다고 전했다.
이 공격은 지난 12월 28일 처음 시작됐다. 해커들은 아이스하키 경기 운영을 돕는 계약직을 모집하는 이메일인 icehockey@pyeongchang2018.com으로 테러 대비 훈련을 가장한 메일을 보내는 방식으로 해킹을 시도했다. 컴퓨터 사용자가 첨부된 문서 파일을 열어 적혀있는 대로 실행에 옮기면 컴퓨터가 감염되는 방식이었다. 이같은 메일은 한국 내 최소 50개의 이메일 계정에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가 열리는 스키 리조트, 공항 관계자들과 공무원 등이 타겟이었다.
버즈피드 뉴스는 배후로 북한, 중국, 러시아 등을 지목했다. 특히 남북한 양 국이 서로에 대한 해킹 공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소개하며 최근 양 측이 북한 선수단의 올림픽 파견 문제를 놓고 대화에 나선 사실도 전했다.
러시아를 지목한 것은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지난 2016년 세계반도핑기구를 해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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