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그룹 아이콘이 2년 1개월 만에 선보인 정규 2집 리턴(Return)’으로 화려하게 비상했다. 아이콘은 1월 25일 ‘리턴(Return)’ 발표와 동시에 1위를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 롱런으로 인기를 굳히고 있다.
최근 아이콘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차트 1위 진입에 대해 “좋은 성적을 받게 되니 기분이 좋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멤버들은 “양현석 대표님께 문자를 보내드렸는데 격려해주셨다. 밑바닥에서 한 계단 성장한 느낌”이라며 “차트에 연연하지 않고 더 좋은 성적과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턴’ 아이콘, ‘사랑을 했다’ 인터뷰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아이콘은 2018년 YG엔터테인먼트의 첫 주자로 나서 뜨거운 기대와 관심을 모았다. 구준회는 “기대를 많이 했으나 꼭 1위를 해야 한다는 부담을 갖진 않았다”며 “‘좋은 성적을 거둬야한다’가 아닌 우리만의 색깔이 있는 그룹으로 인정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 역시 “이번엔 느낌이 좋다. 걱정과 부정적인 느낌도 최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로 바꾸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정규 2집 ‘리턴’으로 돌아온 아이콘은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를 앨범에 담았다고 전했다. 김진환은 “‘초심’이란 누구나 늘 잡으려고 노력하지만 쉽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돌아가고 있다는 이중적인 느낌과 진심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덧붙여 김동혁이 “돌아간다는 의미에는 한국 팬분들 곁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도 담았다”고 말했다.
‘리턴’에는 타이틀곡 ‘사랑을 했다’를 비롯해 ‘뷰티풀(BEAUTIFUL)’, ‘돗대’, ‘나쁜놈’, ‘베스트 프렌드(BEST FRIEND)’, ‘에브리띵(EVERYTHING)’, ‘안아보자’, ‘잊지마요’, ‘시노시작’,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 ‘저스트 고(JUST GO)’, ‘롱 타임 노 씨(LONG TIME NO SEE)’까지 총 12곡이 수록됐다.
기존에 힙합적인 매력에 중점을 뒀던 아이콘은 한층 촉촉한 감성으로 돌아왔다. 비아이는 “이제 아이콘이 ‘이런 음악 스타일로 가야겠다’는 길을 찾은 느낌이다. 너무 느리지도 않고 빠르지도 않은 중간지점인 경쾌한 분위기가 우리와 잘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리더 비아이가 전곡 작사·작곡에 이름을 올리며 프로듀서로서의 성장을 알렸다. 그는 “앨범을 만들면서 힘들기보단 재미있었다. 1집 때는 무엇인가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면 지금은 즐겼다”며 “앨범 발매 후 10시간 정도 핸드폰을 꺼놨었다. 사실 부담감이 없진 않지만 아직은 내게 음악이 일이라기보다는 취미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아이콘은 컴백을 준비하며 하나로 똘똘 뭉친 팀워크를 자랑했다. 바비가 “아이콘이 서로 끈끈하게 모여서 연습했다. 비아이 역시 리더쉽을 잘 발휘해서 열심히 작업했고, ‘더 잘해야지’하는 욕심이 생기다보니 7명 모두 열심히 하게 됐다”고 전했다.
‘리턴’ 아이콘, ‘사랑을 했다’ 인터뷰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뿐만 아니라 아이콘의 1위에는 YG 소속사 식구들의 조언과 응원이 숨어있었다. 송윤형은 “양현석 대표님이 그동안 피팅에 오신 적이 없는데 이번엔 작은 것 하나하나까지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멤버들은 작곡가 테디를 언급하며 “아이디어를 주셔서 작업하면서 수시로 피드백을 받았다”고 말했고, “싸이 형이랑도 많이 친해졌다. 싸이의 색깔과 아이콘의 색깔이 잘 섞여서 표현된 것 같다”며 흡족해했다. 특히 김동혁은 “타블로 형이 개인적으로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 컴백 전에도 ‘너무 부담 갖지 말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날이 올테니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주셨다”면서 “따뜻한 친형 같은 분”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컴백에 앞서 오랜만에 팬들 앞에 보이는 활동인 만큼 갖은 노력을 했음을 고백했다. 구준회는 “보컬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기본인 노래연습을 가장 많이 했다”고 말했고, 바비 역시 “외국어도 배우고 긴 공백기 동안 자기 계발하면서 고민도 많이 했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가장 큰 포인트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콘은 “양현석 대표님께서 ‘가수는 가수로서 모습을 보일 때 가장 멋있는 것 같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항상 명심하면서 멤버들마다 가수와 퍼포머로서 연구를 많이 했다”며 열의를 드러냈다. 더불어 “‘사랑을 했다’ 무대는 마치 한편의 뮤지컬 같은 느낌이다. 굉장히 예뻐서 만족스럽고 양현석 대표님도 만족스러워하셨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프로듀싱을 맡은 리더 비아이는 “이젠 마음의 평화를 찾아서 비교적 유해졌다. 멤버들에게 화를 내거나 혼낸다기보다 차분하게 인내의 시간을 갖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들은 멤버들 또한 박장대소하며 “이번 활동을 통해 멤버 7명이 각각의 개성을 드러내며 서로 시너지를 얻는다는 말을 가장 듣고 싶었다”고 표했다.
이날 아이콘은 YG의 전통을 따라 소속사 선배 그룹 빅뱅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는 주변의 시선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멤버들 역시 “빅뱅 형들의 뒤를 잇는 그룹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러나 그룹 위너와 아이콘이 각각의 색깔을 찾아서 대중들이 그 모습으로 우리를 떠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덧붙여 “워낙 대단한 선배들이기에 감히 말할 수 없지만 형들처럼 잘 되고 싶다”면서 개성이 강한 형들처럼 우리도 우리만의 개성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송윤형은 ‘리턴’ 활동의 대박 조짐을 예언했다. 그는 “똥 꿈을 꾸고 너무 기분이 좋아서 4일동안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며 해맑은 미소를 지었다. “굉장히 좋은 꿈인 것 같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겠구나하는 조그마한 소망을 갖게 됐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아이콘은 “모든 아이콘의 아이콘이 되고 싶다”며 자신들의 장점으로 인간미를 꼽았다. 덧붙여 “직업을 떠나서 사람 대 사람으로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다. 평소 모습에서나 무대 위에서 보여지는 뜨거운 열정과 인간미를 느끼셨으면 좋겠다”며 숨은 매력을 발산했다.
끝으로 “2018년 기분 좋은 시작을 한만큼 행복했으면 좋겠다. 우리의 목표는 평생 늘 젊고 거칠고 자유로움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응원해주는 팬클럽 아이코닉에 인사를 남겼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