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흑기사’ 결말에 시청자들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과연 이 결말이 최선이었을까.
8일 오후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문수호(김래원 분)가 불로불사하는 존재가 되면서 마무리 됐다.
이날 샤론(서지혜 분)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장백희(장미희 분)는 쓰러졌고 죽음을 맞이했다. 정해라(신세경 분) 역시 폭주하는 샤론을 공격하다 위기에 처할 뻔 했다. 이때 문수호가 등장해 이를 막아섰고, 샤론은 저지당했다. 그러다 샤론은 노화가 돼 충격에 빠졌고, 이에 자리를 피했다.
장백희는 “모든 게 다 끝났다. 수호 두 사람이 영원히 행복했으면 좋겠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라는 말과 함께 문수호와 정해라에게 재산을 나눠주고 떠났다. 이후 노화된 샤론은 속죄하는 마음으로 정해라에게 코트를 선물했다. 문수호와 정해라는 이를 불 태웠고, 순간 샤론은 불길 속에 휩싸이며 사라졌다. 하지만 “너와 인연이 끊어져야 문수호가 산다”는 샤론의 저주는 남아있었다.
결혼을 한 문수호와 정해라는 행복한 나날을 보낼 거라는 예상과 달리 행복을 오래 유지하지 못했다. 불로불사가 되버린 문수호 옆에서 정해라는 함께 늙어가는 소소한 행복을 느끼지 못했다. 정해라는 문수호의 누나로, 이모로, 엄마로 비쳐지며 죽음을 맞이했다.
죽음을 앞둔 정해라는 문수호와 함께 유럽으로 떠났다. 문수호 품에서 정해라는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헀고, 홀로 남은 문수호는 “널 끝까지 지켜주고 싶었던 흑기사가 있었다고 잊지 말아줬으면. 해라야, 사랑해”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나름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두서가 없고 결말이 아쉽다”, “전무후무한 이상한 엔딩이다”, “어설프게 끝났다”고 분노를 터트리고 있다. 반전 없고 허탈한 결말에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흑기사’ 후속으로는 최강희, 권상우 주연의 ‘추리의 여왕 시즌2’가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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