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인터뷰] 이태환, 그가 전한 #황금빛 내 인생 #천호진 #인기

[매경닷컴 MK스포츠 안하나 기자] 훤칠한 키에 눈웃음이 인상적인 훈훈한 외모의 소유자 배우 이태환. 그는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황금빛 내 인생’까지 섭렵하며 주말 안방극장의 새로운 대세로 떠올랐다.

또 그는 몰입도 높이는 감정 연기와 다채로운 매력으로 여심을 자극, 시청자들의 호응과 지지를 동시에 얻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2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청년 사업가 선우혁을 맡아 연기했다. 종영 후 만난 이태환은 타이트한 스케줄임에도 불구하고 피곤해하지 않고 얼굴에 선한 미소가 가득했다.

배우 이태환이 "황금빛 내 인생" 종영 후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판타지오
‘황금빛 내 인생’ 끝낸 기분은? 포상휴가를 가기 전까지도, 다녀와서도 느끼지 못했다. 그러다 점차 시간이 흐르고 인터뷰를 하면서 조금씩 실감하고 있다. 이제 이 사람들과 함께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슬프지만, 좋은 기억으로 남기려고 노력 중이다. 사실 여행은 중2 때 해병대 캠프 이후로 처음이다. 생각해 보니 여행을 많이 안 다녔더라. 앞으로 시간이 된다면 여행을 다니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황금빛 내 인생’ 이전에도 드라마 ‘W’, ‘아버님 제가 모실께요’까지 쉼 없이 달렸다. 체력적으로 피곤하지 않나. 오히려 쉬는 게 불안하다. 일을 끊임없이 하는 게 더 편하다. 쉬는 날에 혼자 있으면 불안하고 공허하다. 개인적으로 쉬지 않고 일한 거에 대해서는 잘한 거 같다.

선우혁 역할이 비중이 많이 없어서 아쉽지 않았는지? 솔직히 이번 작품에서 많이 안 나와서 아쉬웠다. 하지만 극의 중점이 서태수 집안, 해성그룹 집안과의 갈등이 주요했기에 당연히 분량이 적은 게 맞다고 생각했다. 25부가 끝날쯤 작가님께서 연락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도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다. 작가님께서 ‘뒤에 좋은 장면들이 많이 나올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해주셨고, 정말 후반에는 혁의 비중과 캐릭터가 돋보일 수 있어서 만족했다.

후반부에 헤어스타일을 바꿨다. 혹 이게 혁의 감정 변화를 표현한 것일까? 맞다. 남자들은 스타일링을 통해 감정이 변한다. 혁이가 지수를 향한 마음이 확실해 지면 머리를 바꿔야지 생각을 했다. 생각보다 서사가 쌓이다 보니 뒤에 바뀌게 됐다. 어느 날 천호진 선생님께서 ‘머리 왜 올렸어?’라고 갑자기 물으셨다. 순간 평소 아무런 말씀을 안 하셨던 선배이기에 ‘뭐가 잘 못 됐나?’라고 생각했다. 허나 예상과 달리 훨씬 멋지다고 칭찬해 주셨다.(미소) 그 순간 정말 기분이 좋았다. 늘 ‘츤데레’ 스타일이기에 칭찬을 받은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천호진 배우가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았을 때 어땠나. 선생님이 대상을 처음 받은 줄 몰랐다. 저도 그 자리에 있었다. 선생님의 이름이 호명되고 기뻐서 박수를 쳤다. 속으로 ‘나도 천호진 선생님 같은 배우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 공교롭게 신인상 후보에 이름이 올랐다. 주변에서 ‘상 받지 못해 아쉽지 않나’라고 많이 물어봤다. 허나 그 자리에 있는 거만으로도 행복했다. 오히려 상을 받았다면 떳떳하지 못했을 거 같다. 올해는 열심히 해서 상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배우 이태환이 그룹 "서프라이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판타지오
극 중 서은수와 알콩달콩 러브라인을 형성했는데. 촬영할 때 NG가 많았다. 평소 애교 있는 성격도 아니고, 일부러라도 지수(서은수 분)에게 장난을 쳐야 했다. 리허설 했고, 감독님께서 ‘더 귀엽게 하라’고 요구하셨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인생 최대의 고비가 왔다. 정말 어렵게 촬영했다. 지금 자세히 보면 동공 지진도 많이 일어난 걸 볼 수 있을 것이다. 하하.

두 사람의 꽁냥거리는 모습이 CF에도 이어졌는데. 태어나서 첫 광고였는데 콘셉트 자체가 편해서 긴장하지 않고 촬영할 수 있었다. 더욱이 은수와 함께 해서 위안이 됐다. 이 CF가 짧게 방송되는데 기회가 된다면 또 다른 CF도 찍어 많이 얼굴을 대중들에게 보이고 싶다.

나무도 많이 만졌다. 실제로도 손재주가 있나? 어렸을 때 무언가를 만지고 만드는 거 좋아했다. 레고도 좋아하고, 컴퓨터 고장 나면 내가 다 뜯어서 고쳤다. 또 문제가 있으면 조립했고, 성공하면 좋아했던 거 기억이 난다.

그동안 실장님 캐릭터들을 많이 연기했다. 사실 어색했는데 이제는 조금 수월해 보이던데. 핑계를 대자면 올해 24살이다. 사실 21살 때부터 직급이 높은 30대를 연기했다. 주변에서 ‘너무 아이 같다’는 말을 많이 하더라. 생각해보면 어른인 척 흉내를 많이 냈었던 거 같다. 이제도 나이가 많이 든 것은 아니지만, 조금은 성장했고, 더불어 성숙했기에 연기하는 데 조금의 어색함이 사라진 것 같다.

배우 이태환이 2018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사진=판타지오
드라마가 많은 관심과 높은 시청률로 종영했다. 인기를 실감하나? 인기 실감 솔직히 한다.(미소) 예전에 미니시리즈 찍을 때는 소녀팬들이 많았는데 ‘아제모’, ‘황금빛’을 찍고 나니 더 어린 친구들이 많이 알아봐 줬다. 특히 유치원 친구들이 알아봐 주더라. 또 ‘너무 잘 봤다’고 해서 너무 놀랐다.

멤버 서프라이즈의 반응은 어땠는지. 단체방에 포상휴가를 간다고 남겼고 처음에는 ‘잘 다녀오라’고 해줬다. 그러다 스카이다이빙 자격증을 따서 올렸더니 반응이 없었다. 유일하게 태오만 ‘헐 대박’이라고 리액션을 해줬다. 다들 암묵적으로 부러워서 그런 것인지..하하. 그렇다고 팀 내 인기 1위는 아니다. 여전히 1위는 서강준, 2위는 공명이다. 저는 2.05위 정도 될 거 같다.

올해 계획이 궁금하다. 절대 휴식은 안 할 거다. 인터뷰 끝나고 바로 차기작을 하고 싶은데 아직 잘 모르겠다. 또 저를 위한 혼자서도 좋고, 매니저도 좋고, 해외나 국내 상관없이 여행도 다녀오고 싶다. 하지만 궁극적인 목표이자 계획은 ‘일’이다.

드라마에서는 얼굴을 자주 봤지만, 영화는 뜸하다. ‘드라마만 찍어야지?’라고 생각했던 건 아니다. 영화는 꼭 하고 싶다. 영화와 드라마 두 장르다 매력적이기 때문에 다 하고 싶다.

이태환의 ‘황금빛’은? 지금 시작인 거 같다. 특히 상대 배우와의 멜로는 처음이다. 그 전에 못 할 거 같았고, 겁도 많았다. 이번 기회에 좋게 봐줘서 용기가 생겼다. 앞으로 멜로를 해보고 싶다. 나아가 ‘황금빛 내 인생’을 통해 받은 사랑과 관심을 다양한 곳에서 표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mk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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