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터는 18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9피안타 2볼넷 1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3점 중 자책점은 없었다. 그만큼 불운했다. 다만 그렇다고 구위가 썩 좋지도 않았다.
지난 경기(12일 대전 한화전)서 2이닝 7실점의 최악투를 펼친 헥터는 이후 와신상담했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에게 마음을 담은 “미안합니다”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에이스로서 책임감을 느낀 것이다.
헥터(사진)가 18일 광주 LG전서 자책점 없이 3실점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하지만 이날도 시작이 좋지 못했다. 1회 선두타자 안익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이어 포수 실책으로 위기에 직면했다. 나머지 타선을 잘 처리하나 싶었지만 유강남에게 깊숙한 좌전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좋지 않은 구위는 계속되는 듯 했다. 2회에도 무사 1,2루 위기를 맞는 등 매회 주자를 내보냈다. 그럼에도 후속타선을 막아내는 위기관리 능력으로 추가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6회에도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다. 진루타가 이어졌고 여기에 김민식의 포일까지 더해지며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