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백상예술대상] ‘비밀의 숲’·‘1987’ 대상 수상..각각 3관왕 4관왕 차지(종합)
최초입력 2018.05.04 00:52:03
[매경닷컴 MK스포츠 안하나 기자] ‘비밀의 숲’과 ‘1987’이 ‘제54회 백상예술대상’의 별로 자리 잡았다.
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진행은 신동엽과 박보검, 수지가 맡았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방송·영화계 종사자들의 더 많은 소리를 들어 심사에 반영했다. PD·작가·감독·제작사 대표 등 40명으로 구성된 예비후보평가단의 설문자료를 바탕으로, TV·영화 부문 각각 7인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2018 백상예술대상 사진="백상예술대상" 방송 캡처
그 결과 드라마 작품상 부문에는 tvN ‘마더’, ‘비밀의 숲’, JTBC ‘미스티’, KBS2 ‘쌈, 마이웨이’, ‘황금빛 내 인생’이 최종 후보로 올라왔다. 예능 작품상은 MBC ‘나 혼자 산다’, 채널A ‘도시어부’,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tvN ‘윤식당2’, JTBC ‘효리네 민박’ 등이 최종 후보로 올랐다. 치열한 접전 끝에 TV부문 대상은 ‘비밀의 숲’에게 돌아갔다. ‘비밀의 숲’ 책임프로듀서는 “스태프들이 노고가 있었다. 배우들의 열연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의미가 있는 작품들을 앞으로 많이 만들어 내겠다”라고 전했다. 이를 출연배우 조승우는 뿌듯한 모습으로 바라봤다.
영화부문 대상은 ‘1987’이 차지했다. ‘1987’ 대표는 “영화를 사랑해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많은 관객들 감사하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다 희생한 열사들이 있었기에 이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이 영화가 여러분의 희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장준환 감독 역시 “감개무량하다”며 “제일 큰 행운은 좋은 이야기를 만나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 이야기는 국민들이 30년 전 1987년 독재와 싸우며 만들어준 아름다운 이야기다. 2017년에도 많은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 줬다. 모든 국민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1987’팀은 대상, 남자최우수상, 남자조연상, 시나리오상까지 4관왕의 영예를 안게 됐다.
2018 백상예술대상 사진="백상예술대상" 방송 캡처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은 허율, 양세종, 구교환, 최희서가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양세종은 “무대에서 좋은 영향을 준 선배님들 감사하다”며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털어놨다. 특히 최희서는 “2009년에 데뷔를 했는데 9년 동안 보이지 않았지만 열심히 연기를 해왔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연기를 하는 그 분들에게 드리고 싶다. 포기하지 말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건네 뭉클함을 안겼다.
든든하게 주연을 뒷받침 해주는 남녀조연상은 박호산, 예지원, 박희순, 이수경에게 돌아갔다. 이들 모두 “예상하지 못했는데 받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서장훈과 송은이는 남녀예능상을 차지했다. 두 사람 모두 ‘백상예술대상’ 무대에 서기까지 남달랐던 일화를 공개해 뭉클함을 더했다.
팬들의 투표로 상을 주는 인기상은 수지와 배우 정해인에게 돌아갔다. 두 사람 모두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조승우와 김남주는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남녀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조승우는 “개인적으로 ‘비밀의 숲’이 시즌5까지 같으면 좋겠다”며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미스티’로 여자최우수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김남주는 “6개월 동안 고혜란으로 살 수 있어서 행복했다. 이렇게 큰 상까지 줘서 감사하다”며 “김남주는 앞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윤석과 나문희는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남녀최우수상을 차지했다. 특히 ‘아인 캔 스피크’로 여자최우수상을 수상한 나문희는 “큰 상을 받아서 무안하기도 하고 감사하다”며 “이 작품으로 77세에 받아 78살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 상은 위안부 할머니, 모든 할머니들과 나누고 싶다”고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