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첫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텍사스는 10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연장 10회말 터진 노마 마자라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텍사스의 시즌 첫 끝내기 승. 시즌 성적 15승 24패가 됐다. 디트로이트는 15승 21패.
드쉴즈는 홀로 볼넷 4개를 얻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텍사스는 선두타자 델라이노 드쉴즈가 공격의 키였다. 이날 경기에서만 4개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그중 두 번을 홈으로 들어왔다. 9이닝 경기에서 볼넷 4개는 지난 2008년 7월 25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밀튼 브래들리 주니어가 기록한 이후 텍사스 타자로서는 처음이다.
디트로이트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 피트 코즈마의 솔로 홈런, 자이머 칸델라리오의 1타점 2루타로 2-1로 앞서간 이들은 5회 무사 만루에서 미키 마툭의 희생플라이, 6회 무사 2루에서 제임스 맥칸의 중전 안타로 1점씩 더하며 4-3으로 역전했다.
텍사스는 이후 기회를 쉽게 잇지 못했다. 4회 첫 두 타자가 연속 사구로 출루했지만 라이언 루아의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때 2루 주자 주릭슨 프로파의 주루 실수로 병살타가 되며 분위기가 식었다. 5회에는 2사 3루에서 구원 등판한 블레인 하디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프로파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에는 무사 1루에서 카이너-팔레파의 희생번트 시도 때 3루가 빈 것을 본 드쉴즈가 3루까지 진루를 시도했지만, 상대 1루수 존 힉스의 빠른 송구로 3루에서 잡혔다.
7회 이 장면은 특히 아쉬웠다. 다음 타자 노마 마자라가 홈런을 쳤기 때문. 드쉴즈가 2루에서 멈췄다면 역전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4-4 동점에 만족해야했다.
양 팀 선발은 승패없이 물러났다. 텍사스 선발 바르톨로 콜론은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2회 맥칸을 상대로 10구 승부를 벌인 끝에 루킹삼진을 잡았고 5회에는 1사 만루에서 힉스를 병살타로 잡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기를 잘 극복하며 5이닝을 채웠다.
디트로이트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는 4+이닝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에만 31개의 공을 던지며 힘을 뺀 것이 아쉬웠다. 병살타 2개로 대량 실점을 막았지만, 5회 첫 두 타자를 내보내면서 결국 강판됐다.
양 팀 불펜의 활약은 눈부셨다. 디트로이트는 5이닝 2실점, 텍사스는 4이닝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았다. greatm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