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최승호 사장 “‘전참시’ 논란, 충격 받은 이영자에 사과”(전문)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MBC 최승호 사장이 ‘전지적 참견 시점’ 세월호 자료화면 논란을 겪은 방송인 이영자에게 공식 사과했다.

MBC 최승호 사장은 10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일어난 사안을 제대로 조사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조사위원회를 꾸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최승호 사장은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내용 중 세월호 관련 뉴스 화면이 사용된 것에 대해 긴급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에 “내부 구성원만으로 조사를 해서는 세월호 희생자 유족과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라며 “이런 형태의 조사위는 MBC 역사상 처음으로 그만큼 이 사안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MBC 최승호 사장이 ‘전참시’ 논란에 휩싸인 이영자에 사과했다. 사진=MBC
특히 해당 방송 내용으로 충격을 받아 이번 주 ‘전지적 참견 시점’ 녹화에 불참하는 이영자에게 사과를 건넸다. 최승호 사장은 “이 사안으로 충격과 상처를 받은 출연자들, 특히 이영자 님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그동안 누구보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 안타까워했다고 들었다. 그런 분이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당했으니 그 충격과 아픔은 짐작하고도 남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MBC 정상화가 어느 정도 진척되고 있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런 일이 생겼다. 더 확실히 개혁해서 국민의 마음속에 들어가라는 명령으로 알고 힘을 내겠다”고 인사했다.



▶이하 MBC 최승호 사장 사과글 전문 저희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일어난 사안을 제대로 조사해 밝히기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조사위원회를 꾸릴 예정입니다. 내부 구성원만으로 조사를 해서는 세월호 희생자 유족과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런 형태의 조사위는 MBC 역사상 처음입니다. 그만큼 이 사안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사안으로 충격과 상처를 받은 출연자들, 특히 이영자님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영자님은 누구보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 안타까워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분이 이런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당했으니 그 충격과 아픔은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사실 이영자님과 저는 과거에 인연이 있었습니다. 30대 초반 젊은 연출자 시절 이영자님과 꽤 오래 함께 ‘생방송 토요일’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이영자님은 늘 녹화장의 분위기메이커였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배려하던 분이었습니다. 전지적 참견 시점이 시작된 뒤 한 번 녹화장을 찾아가 인사해야겠다고 했는데 이런 일이 생기는군요.

MBC정상화가 어느 정도 진척되고 있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런 일이 생겼습니다. 더 확실히 개혁해서 국민의 마음속에 들어가라는 명령으로 알고 힘을 내겠습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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