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여자배구 FA 시장이 본격적인 개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소속 구단과의 우선 협상(1차 협상) 기간이 마감에 가까워지면서, FA 시장의 본격적인 개장이 다가오고 있다. 1차 협상은 여자부는 5월 10일 오후 6시, 남자부는 14일에 종료된다.
이에 따라 잔류하는 선수들도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다. GS칼텍스의 레프트 이소영과 센터 김유리는 FA 공시 3일 만인 지난달 5일 GS 잔류를 발표했다. 이어 IBK기업은행 리베로 노란, KGC인삼공사 한수지와 박상미의 계약 소식이 차례로 전해졌으며 10일에는 IBK기업은행 최수빈이 잔류했다는 소식이 발표됐다.
FA 1차 협상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이 선수들은 최고의 매물로 꼽힌다. 좌측부터 김세영, 김미연, 한지현. 사진=MK스포츠 DB
그렇다면 현재 계약이 발표되지 않은 선수는 누구일까. 가장 굵직한 이름은 센터 김세영(37)이다. 나이는 많지만, 기량은 여전히 리그 정상급이다. 지난 2017-18시즌에도 블로킹 2위, 속공 4위로 베테랑의 힘을 보여주었다. 센터를 노리는 팀이라면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다. 레프트 김미연(25) 역시 제 몫을 다 할 수 있는 선수다. 강력한 서브와 준수한 파워의 공격형 레프트 자원으로, 윙 스파이커 자원이 부족한 팀에서 공격력 보강 카드로 고려해 볼 만하다. 낮은 높이(177cm)와 조금은 부족한 리시브 능력은 아쉽다.
리베로 한지현(24)도 숨겨진 알짜다. 지난 시즌 FA 김해란이 흥국생명으로 이적하면서 설 자리를 잃었지만, 직전 시즌이었던 2016-17시즌 V-리그 베스트7 리베로 부문에 선정됐을 정도로 준수한 자원이다. 이외 최은지와 시은미 등도 나름의 강점을 가진 선수로 효용 가치가 있다.
올해 FA 시장은 FA 보상제도의 변경으로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직전 시즌 연봉 1억 원을 기준으로 결정된 A급 FA 선수들에게만 보상선수가 따르고, 그 이하 B, C급 FA 선수들은 보상선수 문제로부터 자유로워 준척급 선수들의 이동이 쉬워졌다. 1차 협상의 마감과 함께 시장에 큰바람이 불고 있다.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