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김아랑(23)과 곽윤기(29)가 TV 프로그램에 출연,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김아랑과 곽윤기는 1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게스트로 출연,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아랑은 자신의 휴대전화에 곽윤기가 ‘해주세요’라고 저장되어 있다고 밝혔다. MC들이 “곽윤기가 특별한 호칭으로 저장되어 있다더라”라고 운을 떼자, 김아랑은 "오빠가 제가 부탁하는 걸 다 들어주는 편이다. 그래서 휴대전화에 이름도 '해주세요'라고 저장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곽윤기는 "저는 부탁이라고 생각 안 하고 받아들인다. 근데 아랑이는 미안해하고 그걸 부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김아랑은 구체적인 일화를 언급하면서 곽윤기에 대한 칭찬을 이어나갔다. 그는 “정말 고마웠던 사연이 있다. 아무래도 스케이트가 예민하다 보니 손상이 가지 않게 잘 챙겨야 한다”며 “해외 시합 경험이 많은 윤기 오빠가 제 스케이트를 몇 번 챙겨줬고, 시합에 함께 나갈 때 마다 매번 스케이트를 챙겨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를 들은 곽윤기는 “우리나라 선수들은 스케이트를 보통 통째로 넣는데, 외국 선수들은 스케이트와 날을 분리해서 다닌다. 제가 그걸 보고 배워서 몇 번 챙겨준 것 뿐이다”며 “이제는 알아서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아랑은 2014, 2018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2연패를 달성한 금메달리스트이며, 곽윤기는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역대 최다 선발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