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성 작가와 함께하는 ‘하늘을 나는 방파제’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한글 회화의 대가’ 금보성 작가가 지역주민, 특히 어린이들을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금보성 작가의 전시연계 기획프로그램 ‘하늘을 나는 방파제’가 오는 8월31일까지 서서울예술교육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센터 자유 방문객 및 아동, 청소년에게 상시 자율체험교육 기회와 작품 감상교육을 위해 마련됐다.

참여한 아동, 청소년들은 금보성 작가와 함께 방파제 공작지를 채색, 조립해보며 나만의 방파제를 제작한다. 제작된 결과물을 실제 작품과 함께 전시, 감상하는 체험도 할 수 있게 했다.

어린이들과 함께 모형 방파제를 제작 중인 금보성 작가.
또한 매뉴얼에 따라 비치된 재료를 이용해 누구나 방파제 제작을 경험할 수 있는 상시 자율체험공간이 준비돼 있다. 금보성 작가의 작품 ‘방파제’와 연계해 야외 수조에 설치된 색색의 대형 조형물은 새로운 풍경을 만들며 센터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상상력과 즐거움을 제공한다.



전시 중인 금보성 작가의 ‘커넥트-방파제’(Connect-tetrapod,2018)는 센터 로비공간에 하늘을 나는 방파제들이 펼쳐져 있다. 생동감을 주는 원색의 컬러 방파제들은 마치 사람(人)이 연이어 서있는 모습을 통해 사람과 사람이 서로 협력하고 의지해 서로를 보호한다는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바닷가에서 어린 시절은 보낸 작가는 거친 파도로부터 인간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방파제를 보고 영감을 받아 생동감 있는 컬러와 벌룬 소재를 사용해 육중하고 무겁게만 느껴지던 방파제를 회화적이고 캐릭터로 표현해 대중들에게 친근감을 느끼게 했다.

특히 작가는 한글 회화의 대가답게 한글 자음 ‘ㅅ’(시옷)을 형상화하면서 동시에 ‘인’(人)을 떠올리게 한다. 사람이 연이어 서있는 모습은 사람과 사람간의 협력, 상생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작품 ‘방파제’는 개인의 생명뿐만이 아닌 도시와 국가를 보호하는 수호의 아이콘으로 완성됐다. 금보성 작가는 지난 30년 간 현대회화를 접목한 ‘한글 회화’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온 예술가로 한글 자음과 모음 문자의 미적 요소를 극대화시켜 한글회화의 거장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2008년 올해의 작가상을 시작으로 2011년 독일 평론가상, 2012년 프랑스 국제전 은상, 샌프란시시코 국제전 금상을 수상하는 등 한글의 국제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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