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각가 최승애, 상처받은 이들에게 ‘토닥토닥’ ‘쓰담쓰담’

최승애 조각가
[매경닷컴 MK스포츠=취재 박찬형/영상 민진경 기자] 금보성아트센터(금보성 관장)는 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최승애 작가의 초대전 ‘위로’를 펼친다. 최승애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아픔, 상처로 좌절을 겪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위로’라는 주제로 전시되는 각각의 작품들은 ‘토닥토닥’ ‘도란도란’ ‘쓰담쓰담’이라는 제목으로 ‘치유’를 선사할 전망이다.

갤러리에서 만난 최승애 작가는 주제를 설명하는 도중 연신 눈시울을 붉혔다. 최근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은 이유도 있지만, 그보다 자신에게 도움을 준 ‘주변인’들에 대한 고마움 때문이었다.

최 작가는 “사실 여성 조각가로 산다는 게 너무 힘들다”며 “최근에도 힘들었던 부분이 많았는데, 나를 버티게 해준 주변인들 덕분에 행복을 되찾았다. ‘인생은 혼자 사는 게 아니구나’라는 것을 또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됐다. 내 작품을 보는 사람들도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작업했다”고 전했다.

최승애 작가는 조형표면에 여러 색감을 사용, 특유의 아기자기한 표현방식으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는 “정말 많은 색깔을 사용하는 편이다. 작품마다 어울리는 여러 가지 색깔로 다른 감정을 이입시켜봤다”며 “세월의 시간 속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대인들이 다른 색깔과 다른 감정을 통해 좋은 마음으로 행복을 느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 대학원을 졸업한 최승애 작가는 현재 (사)한국미술협회회원, 한국조각가협회회원, 성남조각회회원, 여류조각회회원, 이화조각회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 작가는 “많은 도움을 받는다. ‘혼자’라는 게 참 힘들다. 작업 또한 늘 혼자 해야하는 싸움인데, 협회에 작가들이 서로 힘든 점을 의논하고 응원을 해준다. 그런 부분에서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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