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다음 타자 닉 헌들리를 상대로 5구 승부만에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한숨 돌렸다. 2-2 카운트에서 76마일 커브가 제대로 들어갔다. 그러나 이후 다시 위기에 몰렸다.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초구에 우전 안타, 다시 아라미스 가르시아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하며 만루에 몰렸다. 운이 따랐다면, 가르시아의 타구가 뜬공으로 날아가면서 2루에 있던 주자가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는 사실.
여기서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켈비 톰린슨을 대타로 냈다. 악수였다. 톰린슨은 초구에 번트에 실패하자 2구째를 쳤는데 2루수 정면으로 타구가 굴러갔다.
다저스 내야진은 두 번 실수하지 않았다.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만 두 개의 병살타를 유도했다. 한 경기 병살타 2개 유도는 이번 시즌들어 처음이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