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음주운전 사고로 경찰조사 중인 황민이 언론을 통해 아내 박해미에 대한 서운한 마음을 표출했다. 그러자 박해미는 인터뷰를 통해 황민에게 쓴소리 했다.
지난 8월 황민은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04% 상태로 곡예운전을 했다. 그러다 갓길에 주차 중이던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사고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그중 2명의 사망자는 모두 박해미가 운영하는 해미뮤지컬컴퍼니 단원들이었다.
사건 이후 황민의 선택은 자해 시도였다. 그는 입원했던 병원에서부터 죄책감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해미는 “가슴이 찢어진다”며 남편 대신 사죄했다. 피해자들의 빈소를 찾고 출연 중인 뮤지컬 ‘오!캐롤’의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박해미와 황민이 서로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MBN스타 제공
황민에 대한 박해미의 대처는 단호했다. 그는 분노를 드러내며 “사랑하는 남편이지만 이번 사안에 대해서 감싸주고 싶은 마음은 없다. 잘못이 있다면 그에 맞는 처벌을 꼭 받아야한다”고 했다. 황민은 지난 4일 이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사고 이후 한 번도 박해미를 만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집에도 가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내와 25년을 같이 살았다. 기쁠 때만 가족이라면 저는 이 사건 이후로부터는 가족이 없는 것 같다”고 불평했다. 이날 황민은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피의자 심문 차 의정부지방법원을 찾았다.
같은 날 박해미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남편이 서운함을 토로했다고 들었다. 어이가 없는 상황”이라며 “애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걸 저한테 해결해달라고 인생을 산 사람 같아서”라고 지적했다.
황민과 박해미는 지난 1995년 9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황민은 지난해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아내 박해미를 위해 자신의 커리어를 포기한 사실을 털어놨다. 또 두 사람은 복수의 방송에 출연해 남다른 금슬을 자랑하기도 했다.
하지만 황민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부부사이마저 멀어지고 있어 팬들의 질타와 안타까움 섞인 한숨이 흘러나오고 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