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9.25’ 박세웅, 자신감 회복·롯데 5강 모두 잡을 수 있을까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자신감을 회복해야 한다. 그리고 팀의 5강 레이스에도 중요한 경기다. 친정 kt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 선발로 낙점된 롯데 자이언츠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23)의 피칭에 관심이 집중된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kt와 두 경기를 치른다. 일단 오후 3시부터 더블헤더 1차전이, 1차전 종료 후 20분 뒤에 2차전이 열린다.

9일 롯데는 5강 레이스 경쟁 중인 KIA타이거즈와 혈투를 벌였다. 연장 11회말 혈투 끝에 문규현의 끝내기 안타로 11-10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6위 롯데는 5위 KIA와 승차를 없앴다. 승률에서 1리 차로 뒤진 6위다. 롯데가 KIA보다 2경기를 더 남겨 두고 있기에 막판 뒤집기를 통해 가을야구 막차인 5위에 오를 수 있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사진=MK스포츠 DB
다만 이후 일정이 빡빡하다. 이날 kt와 두 경기를 치르고, 광주로 이동해서 KIA와 운명의 3연전을 치러야 한다. 더블헤더로 2경기를 치러야 하는 kt에 롯데는 올 시즌 매우 강했다. 앞서 14번의 맞대결에서 11승1무2패를 기록 중이다. 압도적인 상대전적이다. 롯데는 많이 이기면 이길수록 좋다. 더블헤더 두 경기도 마찬가지다. 다만 전날(9일) KIA전 피로도가 높다. 8명의 투수가 경기에 나섰다.



아무래도 이날 2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더블헤더 1차전 선발 투수가 긴 이닝을 던질 필요가 있다. 바로 박세웅의 어깨에 롯데의 잔여 일정 계산이 달린 셈이다.

지난해 12승6패 평균자책점 3.68로 롯데의 토종에이스로 떠오른 박세웅이지만, 올 시즌에는 부진에 빠져있다. 팔꿈치 통증으로 개막전부터 로테이션에 합류하지 못했고, 1군에 올라와서도 13경기(11선발 등판), 47⅔이닝 1승4패 평균자책점 9.25로 부진하다. 특히 상대 kt와는 3경기, 12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10.95로 좋지 않다. 박세웅은 지난해까지 친정 kt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지난해 kt 상대 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했을 정도다.

어찌 보면 박세웅의 자신감 회복에 롯데의 5강 레이스 흐름이 달려있다. 박세웅의 피칭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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