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한이정 기자] 안우진(19·넥센)이 준플레이오프 역대 최연소 승리투수가 된 소감을 전했다.
넥센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5로 이겼다.
구원 등판한 안우진이 3⅓이닝 동안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선발 한현희(3이닝 4실점 3자책)와 오주원(⅔이닝 무실점)이 다소 흔들리는 듯 했지만, 안우진이 4회말 마운드에 올라 시원시원한 피칭을 선보였다.
안우진이 20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구원 등판해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며 구원승을 올려, 준플레이오프 최연소 승리 투수가 됐다.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경기 후 안우진은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정규시즌과 분위기 자체도 다르고 긴장도 됐는데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나이트 코치님이 ‘즐기라’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 재밌게 하려고 했는데 경기도 계속 잘 풀려서 흐름을 타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고 말했다. “재밌었다. 경기 하면서 계속 신났다”는 안우진은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른 상태여서 강하게 던져야 할 것만 같았다. 근데 시즌을 치르면서 다른 형들의 경기를 지켜보니 구속이 150km 이상이 나온다 해도 타자들에게 안 맞는 게 아니더라. 컨트롤을 신경 쓰는 게 낫겠다 생각해 컨트롤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긴 이닝 동안 무실점 피칭을 선보인 안우진은 19세 1개월 21일로 준플레이오프 역대 최연소 승리투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2006년 10월 9일 한기주(당시 KIA)가 준플레이오프 2차전 한화를 상대로 기록한 19세 5개월 1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