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아쉬울 수 있지만..가장 좋은 타이밍에 밴드 해체”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장기하가 밴드 해체에 대해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위워크 여의도역점에서 장기하와 얼굴들(장기하, 정중엽, 이종민, 전일준, 이민기, 하세가와 요헤이)의 마지막 앨범인 정규 5집 ‘모노(mono)’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장기하는 ‘앨범에 이별, 혼자라는 느낌이 강하다’라는 말에 “밴드를 마무리한다고 생각하고 만든 것은 아니다. 별 생각 없었는데 아름다운 마무리를 한다고 약속하고, 음악을 들어보니까 남달랐다. 신기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사진=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
이어 “10년 하면서 추구해왔던 것은 ‘밴드 편성인데 어떻게 군더더기 없이 할까’였다. 그런 기준으로 앨범이 완성될 때 만족스러웠다. 그래서 최고라는 생각을 했다. 6집이 더 좋을 순 없다고 생각했다. 흥행 기준을 다를 수 있지만, 정점일 때 해산하는 게 가장 좋은 타이밍일 것 같다고 생각했다. 논의를 한 끝에 다 뜻을 모았다”고 밴드를 마무리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또 “음악적으로 자부심이 최고치에 마무리하니까 훈훈하게 마무리되는 것 같다. 서로의 불만과 하락세일 때 헤어지면 웃으면서 헤어지지 못할 것 같다. 우리와 팬들이 아쉬울 때 마무리를 하는 게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가 아닌가 싶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mono’는 앨범의 타이틀처럼 ‘혼자’라는 키워드로 쓰여진 곡들로 구성된 앨범이다. 타이틀곡 ‘그건 니 생각이고’와 선공개곡 ‘초심’을 포함해 총 9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그건 니 생각이고’는 남에게 훈계하는 듯하지만 사실은 나 자신에게 하는 이야기로, 다른 사람들을 너무 신경 쓰지 말고 각자 씩씩한 척하며 제 갈 길 가자는 의미를 담은 곡이다.

장기하와 얼굴들만의 특유의 재치 넘치고 솔직한 감성이 가득 담겨있음은 물론, 2절의 일부분에서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환상 속의 그대’를 샘플링해 곡의 매력과 듣는 재미를 더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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