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키움증권 계약, `약`인가 `독`인가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퇴출까지 거론되고 있는 히어로즈가 키움증권과 메인스폰서 계약을 발표했다. 히어로즈로선 든든한 후원자를 만났지만 갈 길은 멀다. 야구계로부터 영구제명될 이장석 전 대표와의 관계를 끊어 무너진 신뢰를 되찾는 것이 급선무다. 또한 갈수록 어려워지는 재정자립 기반을 구축하고, 멀어진 팬심을 끌어 모으는 일도 중요하다. 특히 이장석 전 대표와 관계를 청산하지 않으면 히어로즈는 메인스폰서 계약과 상관없이 야구계 안팎에서 퇴출 압력에 시달릴 게 분명하다.

히어로즈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키움증권과 메인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서울 히어로즈의 메인스폰서로서 네이밍 라이츠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 금액은 연간 100억 원 규모다. 넥센 타이어와 비슷한 수준이다.

히어로즈가 넥센타이어 대신 키움증권과 메인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 사진=MK스포츠 DB
당장 구단운영의 숨통은 트였지만 넥센 타이어가 후원할 때 보다 오히려 여건은 매우 나빠졌다. 히어로즈는 메인스폰서를 중심으로 수많은 서브스폰서의 힘을 통해 구단을 운영해오고 있다. 넥센 타이어는 일부 서브스폰서와의 계약 과정에서 보증을 서줘 히어로즈에겐 보이지 않는 힘이 돼 줬다. 하지만 키움증권은 금융권 특성상 타 기업에 보증을 설 수 없다. 서브스폰서 상당수가 떨어져 나갈 가능성이 크다. 또한 현재 히어로즈 서브스폰서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금융권 후원사가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 KBO는 이장석 히어로즈 전 대표의 영구실격을 곧 발표할 계획이다. 이 전 대표는 구단에 대한 배임.횡령으로 법정구속됐다. 이면계약 현금트레이드 등으로 프로야구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켰다.

그러나 히어로즈는 새로운 기업과 메인스폰서 계약 사실을 발표했다. 최악의 상황까지 고심 중인 KBO와 히어로즈의 충돌이 일어날 수도 있다. 메인스폰서와의 계약으로 안정을 찾은 것처럼 보이지만, 히어로즈의 앞길은 험난하다.yijung@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하지원, 권위 내려놓은 톱스타의 눈부신 역주행
이다해, 가수 세븐 첫 아이 임신한 근황 공개
바다, 탄력 넘치는 몸매&돋보이는 볼륨감 노출
심으뜸 눈부신 비키니 자태…탄력적인 섹시 핫바디
307억 타자 노시환 5월 타율 0.317 활약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