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한이정 기자] 선발 후보였지만 우천 취소로 인해 불펜진으로 보직이 바뀌었다. 하지만 이영하(21·두산)는 전력을 다해 던지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두산은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2018시즌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1승2패로 밀려있어 승리가 절실하다.
4차전은 전날(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 원래 예고된 선발 투수는 이영하였지만, 하루 연기되면서 두산은 조쉬 린드블럼으로 선발 투수를 교체했다.
이영하가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이 바뀌었지만 어느 보직에서든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사진=김재현 기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한국시리즈라는 큰 무대에서 선발로 나설 수 있는 기회가 사라졌다. 그러나 불펜으로 나서도 전력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영하는 “아쉽지 않을 순 없다”면서도 “그래도 불펜진 가서 내 역할에 충실하겠다. SK를 상대로 시즌 때 괜찮아서 영상도 자주 봤다. (양)의지 형 리드에 잘 따르면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1,2차전에서 불펜 대기했다. 근데 3차전 때는 빼주시더라. 그래서 4차전 선발로 나갈 수 있겠다고 눈치는 채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4차전서부터는 또 불펜으로 대기해야 한다. 이영하는 “선발로 나갈지, 불펜으로 나갈지 몰라서 준비하기 까다로웠는데 이제는 불펜으로만 나가니까 그 걱정은 없을 것 같다”며 “잘 하고 싶다. 만화 같은 상상도 했다”고 웃었다.
그는 “형들이 선발이든 불펜이든 똑같다. 어떻게 해서든 이기자 얘기했다”며 “SK 타자들은 누가 나와도 홈런을 칠 수 있다. 내 할 일만 잘 하면 된다”고 말했다. yijung@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