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죽어도 좋아’ 강지환이 백진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 과정에서 조금씩 변해갔다. 그는 난생 처음 약한 모습을 보이며 백진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에서는 MW치킨 직영점 매니저로 좌천된 백진상(강지환 분)의 사투가 그려졌다.
이날 백진상은 발령받은 직영점에 손님인 척 방문했다. 그는 가게를 둘러보고, 치킨을 한입 맛보더니 F등급인 폐업고려수준이라고 본사에 보고했다. 뒤이어 아무 말 없이 가게를 나가려고 했다. 그러자 점원들과 실랑이가 벌어졌다. 그 과정에서 경찰이 출동했다.
'죽어도 좋아' 강지환이 변하기 시작했다. 사진=KBS2 '죽어도 좋아' 방송 캡처
백진상이 없는 MW치킨 마케팅팀은 박유덕(김민재 분)이 임시 팀장을 맡게 됐다. 박유덕은 기쁜 마음에 팀원들을 데리고 회식에 나섰다. 강준호(공명 분)은 이루다(백진희 분)를 데리고 빠져나왔다. 이루다는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백진상을 목격했다. 걱정되는 마음에 택시에서 내려 백진상을 몰래 따라갔다. 경찰서에서 백진상은 “쓰레기 같은 음식에 왜 돈을 지불해야하는지 모르겠다”며 점원의 불성실한 근무태도를 지적했다. 이어 “나같이 제대로 일하는 사람이 퇴출이나 당하고, 아무도 필요 없다. 내 쪽에서 사절”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그는 나철수(이병준 분)의 도움으로 풀려났다. 하지만 속상한 마음은 가시지 않았다. 밤새 술을 마시며 복수를 다짐했다.
백진상은 이튿날 MW치킨 본사를 찾았다. 강인한(인교진 분)의 사무실에는 강인한과 유시백(박솔미 분)이 함께 있었다. 백진상은 “멀쩡한 사람을 내쫓고 각오는 되어 있겠지”라며 1인 시위를 벌였다. 두 사람은 코웃음 치며 사무실을 빠져나갔다. 약이 오른 백진상은 유시백을 향해 “야 이 시백아”라며 과거 일을 들먹였다. 화가 난 유시백은 만년필을 백진상에게 던졌다.
덕분에 타임루프를 하게 된 백진상은 기뻐했다. 반면 강준호와 식사를 하던 이루다는 당황했다. 백진상은 다시 MW치킨 본사를 찾았다. 이번에는 기자들과 함께였다. 하지만 강인한과 유시백의 대화내용을 조금 더 듣고 싶은 욕심에 다시금 타임루프를 계획했다. 그는 강인한에게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 또 다시 타임루프가 발생하자 이루다는 화를 냈다.
백진상은 강인한 사무실 수납장에 숨어 모든 대화를 듣는데 성공했다. 경찰서에 끌려갈 뻔 했으나, 이루다의 도움 덕분에 가까스로 타임루프를 했다. 이루다는 눈 뜨자마자 백진상 집으로 달려가 자초지종을 따져 물었다. 백진상은 강인한과 유시백이 실적이 좋지 않은 직영점들을 통해 눈엣가시 같은 직원들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알려줬다.
이루다는 백진상에게 일단 직영점에 출근할 것을 제안했다. 백진상은 마지못해 출근했다. 하지만 출근 첫날부터 유시백이 등장하면서 모든 것이 꼬였다. 유시백은 백진상의 보고 내용을 점원들에게 공개했다. 화가 난 점원들은 가게를 내팽개치고 떠나버렸다.
백진상은 혼자 치킨을 만들고 배달에 나섰다. 서빙도 직접 했다. 직영점 직원들은 백진상이 가게에서 영업하리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가게에 진상손님이 등장했다. 백진상은 앞서 “매장에서 손님과 문제 일으키지 말라”던 이루다의 조언을 떠올렸다.
백진상은 “고객님, 어떻게 하면 화가 풀리겠냐. 뭐든지 하겠다”고 말했다. 진상손님은 “무릎이라도 꿇어라”고 했다. 백진상은 “이거면 되겠냐”며 자신의 뺨을 세차게 때렸다. 마침 도착한 점원들과 이루다가 이 장면을 지켜봤다. 진상손님은 기겁하며 뛰쳐나갔다.
이루다가 들어와 “왜 그랬냐”고 물었다. 백진상은 이루다에게 “약속했으니까”라며 “나 혼자는 안 되겠다. 도와줘”라고 말했다. 그는 울고 있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