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혐오나 선동, 분란조장 아니다…잃는 것 두렵지 않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래퍼 산이가 최근 민감한 사회 이슈 언급으로 논란이 된 것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일 산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유튜브 채널 개설 소식을 전했다. 그는 “민감한 이슈를 다루는 이유”라며 최근 자신의 행보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공개된 3분25초 분량의 영상 속 산이는 “제가 요즘 민감한 이슈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거라 생각한다”며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들,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우리가 소신 있게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 입을 열지 않고 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산이가 유튜브를 통해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들에 관해 계속 이야기하는 이유를 소개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그러면서 “SNS 가면 다 이야기하고 있다. 옳은 일에 대해서 ‘이야기해야 합니다’ ‘소신 있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남한테 상처받지 말아야 합니다’ ‘뭐 해야 합니다’ 이런 글들을 다 읽으면서 막상 그런 식으로 살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나는 래퍼가 되고 싶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열심히 달리다 보니 연예인이란 이미지가 되어 있었다”면서 “(여러 걱정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이 너무 많은데 그것들을 다 이야기를 할 수 없게 돼버렸다”고 전했다.



산이는 이에 대해 “너무 괴로웠다. ‘내가 아티스트인가?’ ‘사람들이 원하는 소리나 해주길 바라는 그런 앵무새 같은 존재인가?’”고민했다며 “그렇게 되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속해서 사회 민감한 이슈들을 주제로 이야기할 것을 예고하며 “내 의도는 누구를 싸우게 하거나 혐오 조장을 일으키거나, 사회적으로 선동질을 하거나 분란을 일으키려는 게 아니다. 하지만 이런 일들이 우리 현실에서 진짜 일어나고 있고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같은 날 산이는 ‘브랜뉴이어 2018’ 콘서트에서 일부 관중의 무례한 행동에 분노를 표출해 논란이 됐다. 이에 앞서 한 관객은 산이에게 비난이 적힌 돼지인형을 던졌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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