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취재 안하나/영상 민진경 기자] 조신호 작가가 서울 금보성 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열고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조신호 작가는 DMZ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을 토대로 작품을 이어가고 있는 인물 중 한명. 이날도 조신호 작가는 DMZ에서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왔지만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이른 아침이었지만 그의 마음은 피곤함 없이 야생조류들을 향한 뜨거움과 사랑만이 가득했다.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는가. 그동안 개인전 준비는 물론, 파주 DMZ에서 모니터링을 하면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현재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파주지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모니터링은 야생동물, 새 등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밀렵감시, 먹이주기, 치료 후 자연으로 돌려보내기 등을 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작품의 주요 소재가 된다.
이번 전시회 주제 역시 DMZ와 연관이 된 것인지. 그렇다. DMZ에서 보는 것을 바탕으로 생태계적인 것을 주제로 작품에 담아내고 있으며, 새들이 주 테마가 되고 있다.
평소 새에 대해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지. 관심도 많고 좋아한다. 학생 때는 학생운동, 사회에 나와서는 환경운동을 많이 했다. 그러다가 파주에 단체를 설립하게 됐고, 이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가고 있다. 가끔 새들을 구조해서 자연으로 돌려보내 줄 때가 있다. 그때 제 주의를 빙빙 돌때가 있다. 이 모습이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는 거 같아 감동적이고 때로는 뭉클하다.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나. 안타까운 부분도 있다. 그러나 최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으려고 노력 중이다. 한반도의 상황도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기에 이를 작품에도 똑같이 녹여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작품의 전체적인 색채가 화려하다. 화려함 보다는 강하다. 그림을 그릴 때 강하게 보이는 부분이 없지는 않다. 아카데믹하고 점잔은 그림보다는 자유롭게 표현하려고 하는 부분이 있다.
독수리가 유독 많이 눈에 띄는데. 일부이다. 황새도 있고 두루미 등 다양하다.
직접 다 보고 느낀 조류들의 형상인지. 평소에 직접 보고 느낀 조류들이다. DMZ에 가면 독수리, 두루미가 많다. 그곳에서 먹이를 주고 나누기를 함께 하다 보면 느끼는 감정들이 많다. 이를 작품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야생동물이 순하지 많은 않을 탠데. 종종 있다. 독수리 같은 경우는 장갑을 끼고 보호안경을 쓰고 다루고 있다. 두루미도 마찬가지다. 웬만한 초등학생 키와 비슷해 장갑을 껴야 한다.
요즘 같은 추운 겨울철에 더 많은 조류들이 찾아오는지. 겨울이라 더 많이 찾아온다. 두루미, 독수리가 겨울 철새다 보니 요즘 같은 시기에 더 자주 볼 수 있다.
관객들이 작품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봐 줬으면 좋겠는가. 그림이니 보기가 편하고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연이라는 것이 현실적인 것을 넣다 보니 늘 보기가 좋을 수는 없다. 그래도 풍경을 담은 작품들은 관객들이 보고 감상하는 데 있어 어려움 없이 받아들일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올해 마무리와 내년 계획이 있다면? 올해는 이번 전시회를 끝으로 마무리 할 거 같다. 하지만 작업은 계속 진행되고, DMZ는 자주 가서 야생조류들을 돌보고 살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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