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일뜨청’ 김원해가 김유정의 일을 허락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이하 ‘일뜨청’)에서는 길오솔(김유정 분)이 아빠 길공태(김원해 분)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길공태는 길오솔에게 한 잔 술 마시자며 제안했다. 이어 “오솔아, 아버지는 그냥 그 일 말고 다른 일 했으면 좋겠어. 아빠 손 보이니? 25년을 청소하고 살았더니 손톱 밑에 검정 때가 안 빠져. 이러고 가면 식당에서 드럽다고 씻고 오란다고 한다. 피가 나도록 씻었는데 더럽다고 옆에 앉는 게 싫대”라고 울먹였다.
길공태는 “꼭 그 일이여야만 하니? 청소 말고 딴 일은 없어?”라고 물었다. 이에 길오솔은 “다른 일도 상관없어. 어디든 내 자리만 있으면 일할 생각이었으니까. 여기서 일 시작할 때도 잠깐만 하려고 했어. 아빠가 싫어하는 거 알면서 계속할 생각 없었어. 근데 재미있더라”라고 말했다.
또 “취업 준비하면서 매일 독서실에 학원에 좁은 독서실에, 상자에 갇힌 느낌이었는데 여기서는 좋은 사람들이랑 웃고 일하고 그래서 좋더라고. 힘들고 몸 아프고 당연히 있지. 왜 없겠어. 운동 그만두고 나서 나 어디 있든 내자리가 아닌 것 같았거든. 근데 오랜만에 내 자리를 찾은 것 같았어. 아빠가 그만두라고 하면 그만둘게요. 아빠는 이제까지 반대한 적 없잖아요. 미안해요. 속상하게 해서”라고 덧붙였다.
다음날 길공태는 아침부터 길오솔을 깨웠다. 딸의 진심을 알고 청소 일을 할 것을 허락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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