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과 ‘왜그래 풍상씨’, 본격 막장대결…키워드는 가족범죄?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황후의 품격’과 ‘왜그래 풍상씨’의 흥미진진한 막장 전개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는 강렬했다. 부친의 장례식장에 모인 주인공 이풍상(유준상 분) 다섯 남매는 돌아가며 사고를 쳤다. 셀카를 찍고 사채업자를 불러들였다. 서로 싸우더니 급기야 부친 영정사진을 집어던졌다.

막장 소재도 다양했다. 폐륜적인 발언과 사기결혼 시도, 불법도박 등이 등장했다. 10일 방송에서 이진상(오지호 분)은 친형 이풍상 가게 타이어를 절도했다. 이정상(전혜빈 분)의 집에 들른 진지함(송종호 분)은 불륜남이었다.

'황후의 품격'과 '왜그래 풍상씨'의 막장 대결이 흥미롭다. 사진=KBS2 '왜그래 풍상씨', SBS '황후의 품격' 포스터
‘왜그래 풍상씨’의 등장은 동시간대 방영 중인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 자극이 된 것으로 보인다. 역시 막장 전개로 부동의 시청률 1위를 고수하던 ‘황후의 품격’이 더욱 센 막장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9일 방송된 ‘황후의 품격’에서 황후 오써니(장나라 분)과 경호대장 나왕식(최진혁 분)의 불륜은 더욱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황제 이혁(신성록 분)의 불륜녀였던 민유라(이엘리야 분)는 죽은 소현황후 경호원이었던 강주승의 연인이었다. 황후를 탐탁지 않게 여기던 태후(신은경 분)은 시계 폭탄으로 살인을 시도하기도 했다.



10일 방송분에서는 나왕식과 결혼을 꿈꾸며 열과 성을 다하는 소진공주(이희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나왕식은 오써니의 남편 이혁에게 “황후마마를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이들의 복잡한 애정관계는 인물들이 기혼상태인지 미혼상태인지도 헷갈리게 만든다.

두 지상파 방송국의 막장 드라마는 닮은 듯 다르다. ‘왜그래 풍상씨’ 속 인물들이 소시민들이라면 ‘황후의 품격’은 최상위 계층 사람들이다. 덕분에 막장 전개의 스케일에서 차이가 있다. 다만 가족을 대상으로 천인공노할 범죄를 저지른다는 부분은 같다.

‘왜그래 풍상씨’와 ‘황후의 품격’의 본격적인 막장대결이 예고된 가운데 앞으로 또 어떤 황당한 이야기가 펼쳐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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