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도 현역인데…베어백, 오만 감독 사퇴 및 은퇴 선언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핌 베어백(63) 감독이 오만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나 은퇴를 선언했다.

오만 축구협회는 7일(한국시간) 오전 "핌 베어백 감독이 오만 대표팀 감독직을 내려놓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호주 소식통에 따르면 베어백 감독은 단순히 감독직에서만 물러나는 게 아니라, 은퇴도 선언했다.

오만축구협회는 베어백의 사임과 관련해 전날(6일) 긴급 회의를 열었다. 결국 논의 끝에 베어백 감독의 사임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베어백 감독은 오만 축구협회를 통해 협회 관계자 및 대표팀 선수들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베어백 감독은 지난 2016년 12월부터 오만 대표팀을 이끌어왔다. 이번 2019 아시안컵에서는 일본,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과 함께 F조에 속해 1승 2패(4득점,4실점)를 올리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16강전에서 이란에 0-2로 패하며 8강 진출엔 실패했다.

베어백 감독은 지한파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거스 히딩크(73) 감독을 코치로 보좌했다. 2006년부터 2007년 7월까지 한국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아시안컵 성적 부진(3위)으로 한국을 떠나 호주 대표팀 사령탑으로 취임했고, 호주를 2010 남아공월드컵으로 이끌었다.

히딩크 감독보다 빠른 은퇴다. 히딩크 감독은 현재 중국 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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