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2019시즌 LA다저스의 개막전 선발은 누구일까? 후보자들이 하나씩 지워지고 있다.
19일(한국시간)에는 두 명의 후보가 명단에서 지워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날 훈련 전 인터뷰에서는 어깨 부상으로 일정이 지연된 클레이튼 커쇼가 개막전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공식화했고,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가 끝난 뒤에는 워커 뷸러가 개막전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선수는 다저스를 대표하는 현재와 미래의 에이스이지만, 시즌 준비 과정이 지연되면서 개막전 등판이 무산됐다. 커쇼는 캠프 초반 어깨 염증으로 일정이 밀렸고, 지난 시즌 많은 투구(177이닝)를 한 뷸러는 관리 차원에서 속도를 늦췄다. 커쇼는 이제 겨우 불펜 투구를 하고 있고, 뷸러는 하루 뒤 시범경기에 처음 등판한다.
남은 선발 자원은 이날 선발 등판한 로스 스트리플링과 리치 힐, 마에다 켄타, 그리고 류현진이다. 로버츠는 말을 아끼고 있다. "모든 선발 투수들이 고려대상"이라는 말만 내놨다. 이날 선발로 나와 4 2/3이닝을 소화한 스트리플링은 5일 간격으로 등판하면 개막전에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스트리플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음 등판이 25일 LA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전에 등판하려면 일정이 맞지 않는다.
힐은 하루 전 등판해 4 2/3이닝 8피안타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한 차례 추가 휴식을 갖는다고 가정하면 개막전 등판이 가능하다. 사실상 제일 유력한 개막전 등판 후보다.
마에다와 류현진은 일정이 어중간하다. 마에다는 20일 혹은 21일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5이닝 투구 예정인데 어느 날에 등판하더라도 개막전에 맞추기가 애매해진다.
류현진은 일단 21일까지 시범경기에 나오지 않는다. 20일은 뷸러, 21일은 훌리오 우리아스가 선발 등판 예고됐다. 그렇다면 아무리 빨라도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 등판인데, 일주일 간격으로 투구하며 개막전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면 역시 개막전 등판은 어려워진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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