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연기대상의 품격이 빛나는 배우 유동근과 채시라, 김상중이 ‘더 뱅커’를 통해 뭉쳤다. 세 사람은 대한은행이라는 거대 조직 안에서 각자가 주인이 되기 위해 치열한 권력 암투를 생생하게 그린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미니시리즈 ‘더 뱅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재진 PD를 비롯해 배우 김상중, 채시라, 유동근, 김태우, 안우연, 신도현, 차인하가 참석했다.
‘더 뱅커’는 대한은행 대기발령 1순위 지점장 노대호(김상중 분)가 뜻밖에 본점의 감사로 승진해 ‘능력치 만렙’ 감사실 요원들과 함께 조직의 부정부패 사건들을 파헤치는 금융 오피스 수사극이다.
은행장 강삼도 역의 유동근을 비롯해 본부장 한수지 역을 맡은 채시라, 부행장 이해곤 역의 김태우 등이 출연한다. 또한 신예배우 안우연과 신도현, 차인하 등이 출연해 개성만점 연기호흡을 맞춘다. 연출을 맡은 이재진 PD는 “‘더 뱅커’는 금융오피스 수사극이다. 정확하게는 금융 드라마의 탈을 쓴 정치드라마라고 말하고 싶다”라며 “편하게 보시면 된다. 시청자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고 풀어내려고 노력했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김상중과 채시라, 유동근은 연기대상이 빛나는 대표배우다. 김상중과 채시라는 각각 2017년과 2018년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주인공이다. 유동근 또한 2018년 KBS 연기대상 수상했다. 이에 대해 이재진 PD는 “배우들을 캐스팅하고 나니 내가 봐도 대단했다. 왕 콜렉터가 아닌가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상중은 “어깨가 무겁지만 이 짐을 끝까지 안고가려고 한다. 그 짐은 멋짐이다”라고 유쾌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더 뱅커’의 전작인 ‘봄이 오나 봄’의 아쉬운 시청률에 대해 “그때는 아직 봄이 안와서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 극 중 노대호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우리 모두는 영웅이 될 자격이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극 중 대한은행 본부장 한수지 역을 맡은 채시라는 “정말 오랜 만에 작품에서 커리어우먼 역을 맡게 됐다. 작품도 마음에 들었고 캐릭터도 와닿았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보면서 ‘나도 열심히 해서 유리천장을 깨고 싶다’는 희망을 갖길 바란다. 많은 여성분들게 목표가 되는 존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감사실 3인방 중 서보걸 역으로 출연하는 안우연은 “선배님들과 함께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이 배울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에 영광이었다. 작품을 통해 공부해야겠다는 마인드로 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문홍주 역의 차인하가 “시청률 15.5%가 넘으면 한 사람당 100만원 씩 적금을 들어서 필요한 곳에 기부하기로 했다”라고 공약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끝으로 김상중은 “답답한 현실 속 소화제가 필요하다면 ‘더 뱅커’를 봐주시면 좋겠다. 소통과 화합이 담겨있는 드라마다”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이재진 PD도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인사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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