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왁스, 홍석천에 충격 고백 “지난 10년 책임져”

가수 왁스와 방송인 홍석천이 ‘라디오스타’에서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단짝 쓴짝 아무짝’ 특집으로 박수홍, 손헌수, 홍석천, 왁스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특히 스페셜 MC로 합류한 김영철이 재치 넘치는 진행으로 새롭게 활약해 시청자들에게 끊임없는 웃음을 선사했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으로 1부가 5.2%를, 2부가 5.9%를 기록했고 최고 시청률은 6.7%(24:26-27)를 기록했다. 시청률 상승 속에서 특히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동시간대 1위와 수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홍석천과 왁스는 세상에서 제일 안전한 남녀 사이의 우정을 보여주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홍석천은 “가수 왁스를 너무 사랑하는데 선은 넘지 못하는 남자. 그래서 오늘 왁스를 시장에 내놓겠다”고 남다른 포부를 드러내며 요절복통 토크의 시작을 알렸다. 왁스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오빠인 홍석천과 친하게 된 계기에 대해 “처음에 오빠 가게로 밥을 먹으러 갔다. 굉장히 잘해주더라. 처음에는 부담이 됐는데, 두세 번 만에 마음을 열게 됐다”고 털어놨다.



홍석천은 “제가 주변의 고민을 다 들어준다. 심지어 SNS의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면 답장까지 해주는데, 정작 제 고민은 다 왁스에게만 한다”며 “작년에 교통사고가 두 번 연달아 났었다. 다 덧없다는 느낌이 들었고, 사고를 당했던 그 밤에 눈물이 펑펑 나더라. 그 밤에 전화를 걸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왁스에게 전화를 했다”고 털어놓았다.

실제로 왁스와 자주 영상 통화를 즐겨 한다고 말한 홍석천은 “저는 속은 남자다운 면이 있고 겉은 부드러운데, 왁스는 내면에 씩씩한 남자가 있다. 그래서 전혀 다른데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왁스 문자 한 통에 눈물을 흘린 일화도 털어놓았다. 홍석천은 “얼마 전에 ‘큰 실수를 했구나’라 느꼈던 것이, 왁스가 ‘내 지난 10년을 책임져’라는 문자를 보냈다. 저희 직원들에게 문자를 보여주면서 나름 의미부여를 하고, 울면서 긴 장문의 답장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바로 왁스에게 ‘뭐래’라고 답이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석천과 왁스는 해외여행 당시 한 방을 쓴 적이 있을 정도로 친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왁스는 “당시 방 상황이 안돼서 며칠동안 같이 썼다. 그런데 알다시피 아무 일도 없었다. 가장 안전한 사람이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윤종신은 “홍석천이 남자 모습을 한 너무 친한 언니다. 연애를 방해하는 언니”고 지적해 현장을 모두를 폭소케 했다.

특히 왁스가 “사전인터뷰 당시 홍석천이 소개팅 대신 몹쓸 제안만 했다”고 하자 홍석천은 “우리 가끔 애나 낳을까”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왁스는 분위기를 수습한 후 “나는 애를 안 낳은 게 후회된다. 일찍 결혼도 하고 싶었고 아기도 낳고 싶었다. 이를 홍석천에게 털어놨더니 홍석천이 ‘나랑 낳을래? 인공수정으로?’라고 하더라. 그래서 미쳤냐며 반박했다”고 전했다. 이에 홍석천은 충격 받은 얼굴로 “너 시집가려고 했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왁스는 홍석천 몰래 비밀연애를 했던 사연도 털어놓아 홍석천을 깜짝 놀라게 했다. 왁스는 홍석천에게 “오빠는 내가 몇 년간 싱글이었다고 생각하느냐”로 물은 후, “비밀이 제가 오빠 몰래 연애를 한번 한 적이 있다. 한 2년 됐다”고 말했다.

왁스의 비밀 고백에 충격을 먹은 홍석천은 “완전 배신감이다. 저한테 얘기도 안 해줬다”고 진심으로 서운해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왁스는 “자잘하게 만났던 사람들은 안다. 오래 못 가지 않았냐. 여기(홍석천)의 기운이 강해서 내 연애를 못 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 안정기가 되면 말하려고 했는데 이야기를 계속 안 하다 보니 타이밍을 놓친 것”이라며 “일부러 감추려고 한 건 아닌데 오빠 말고 다 알았다”고 말해 한 번 더 웃음을 선사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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