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올 여름 계획…폴란드 여행 ‘좋은 추억’ 만들기

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이상철 기자

5월 24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19 U-20 월드컵은 이강인(18·발렌시아)이 참가하는 첫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다. 그리고 가장 규모가 큰 국제대회다.

이번 대회는 이강인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이강인의 의지와 정정용 감독의 설득에 발렌시아도 ‘오케이’를 했다.

대회 개막 한 달 전이다. 이례적으로 합류도 상당히 빨랐다. 발렌시아가 시즌 막바지 중대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음에도 이강인의 한국행을 허락했다. 이강인은 23일 정정용호에 합류했다. 앞으로 U-20 대표팀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며 2019 U-20 월드컵을 준비한다.
이강인은 2019 U-20 월드컵에서 좋은 기량과 좋은 성적으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사진(파주)=천정환 기자
데니스 체리셰프의 부상으로 소집 기간 내 발렌시아로 돌아갈 여지가 발생했지만, 이강인은 예정대로 2019 U-20 월드컵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강인도 태극마크를 단 만큼 U-20 대표팀에 집중하겠다를 의사를 피력했다.



그리고 이강인은 폴란드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목표를 크게 잡는 편이다. U-20 월드컵에 참가하는 모든 팀처럼 우리도 우승이 목표다. 우승 가망성이 없다고 보지 않는다”라며 “A대표팀과 U-20 대표팀은 각각의 장점이 있다. 형들과 즐겁게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라고 말했다.

발렌시아도 이강인을 응원했다. 2년 후에도 U-20 월드컵에 뛸 자격이 되나 예선 통과 등 변수가 있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많이 뛸 수 있는 대회가 아닌 만큼 좋은 추억을 만들고 돌아오라”며 격려했다.

이강인도 2019 U-20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U-20 월드컵에는 세계에서 잘하는 축구선수들이 모인다. 감독님과 형들도 내게 잘해준다. 또한, 좋은 성적을 거둘 자신이 있어서 꼭 오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U-20 대표팀은 국내 훈련을 마치고 5월 5일 폴란드로 출국한다. 폴란드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하면서 뉴질랜드, 에콰도르를 상대로 마지막 점검을 한다.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김정민(리퍼링)도 이 시기에 가세하기 위해 소속 구단과 협의 중이다.

이강인은 “좋은 선수들이 U-20 대표팀에 오는 게 참 좋다.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라며 “물론 어느 대회든지 쉽지 않다. 실력은 물론 운도 따라줘야 한다. 그렇지만 이렇게 빨리 모여 준비하는 만큼 호흡을 잘 맞춰 꼭 좋은 성적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2019 U-20 월드컵에서 좋은 기량과 좋은 성적으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사진(파주)=천정환 기자
개인적으로도 의욕이 넘친다. U-20 대표팀 합류 전 2경기(라 리가 레반테전·UEFA 유로파리그 비야레알전)도 뛰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꾸준하게 운동했다. 합류 전 2경기를 뛰어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 앞으로 잘 끌어올려서 U-20 월드컵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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