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엄지의 제왕’에서 건국대 의대 영상의학과 박상우 교수는 “등 통증 방치하면 혈관 터진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박 교수는 이에 대해 “얼마 전에 등 통증이 심한 환자가 왔다. 척추질환이나 근육통으로 생각해서 정형외과에서 CT를 찍었는데, 혈관질병이 발견됐다”며 “혈관센터에서 긴급시술을 받았다. 원인은 대동맥 박리였다”고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엄지의 제왕'에서 등 통증이 혈관질환과 연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MBN '엄지의 제왕' 방송 캡처
이어 “대동맥박리는 대동맥 벽 중 하나가 벗겨져 찢어지는 것을 말한다. 대동맥에는 외막과 중막, 내막이 있다. 내막이 찢어지며 혈관이 새나가 박리가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또 “찢어진 대동맥 박리를 통해 혈액이 새나가면 혈관 벽이 약해지고 터질 수 있다”면서 “통계에 따르면 대동맥 박리가 발생하면 사망률이 1시간에 1%씩 증가한다. 일주일 방치하면 50%이상 증가한다. 터지면 사망률이 80%에 달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등 통증이 심하고 반복적인 경우 근육통이나 척추문제가 아니다. 혈압이 평소 높거나 다른 혈관질환이 있을 경우 대동맥 박리 위험성이 있다. 등통증이 있으면 빨리 병원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경고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