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동치미’ 배일호가 아내의 효심에 대해 언급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동치미’에서는 ‘효도하는 게 죄야?’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배일호는 TV 팔아서 장모님에게 금반지를 선물한 아내와 이혼할 뻔한 사연을 밝혔다. 그는 “제가 TV를 팔아서 장모님께 금반지를 사줬으면 별 문제가 없었을 텐데”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문제는 아내가 극성스러운 효녀다. 무명시절이 얼마나 제가 고생했는지 알 것이다”라며 “단칸방에 살면서 TV 한 대가 보물이던 시절이었다. 지방에 공연을 갔었다. 지방에 갔다 오니까 TV가 사라졌더라. 아내에게 말하니까 함구를 하더라. 아내의 별명이 자물통이다. 한 번 입 다물면 30일을 말을 안 한다. 나중에 처갓집 가서 알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모님 생신일 때 돈도 없고 하니까 TV 판 돈으로 금반지랑 용돈을 줬다고 하더라. 저는 황당했다. 아무리 그래도 상의를 해야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배일호는 “그래서 따졌더니 ‘당신이 부지깽이보다 못하니까 TV를 판거야’라고 하더라. 집에 가라고 소리 지르니까 집으로 진짜 가더라. 안 잡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싹싹 빌었다. 그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왔다. 한 번 빌기 시작하니까 계속 하고 있다. 계속 짐을 싸더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제는 제가 먼저 나선다. 처가에 먼저 사드리고 여행도 보내드린다. 그래서 장모님이 일등 사위라고 한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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