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류현진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두 선발 투수의 매치업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로버츠는 13일 오전 5시 10분(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났다.
전날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점수를 뽑고도 헤라르도 파라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패했던 그는 "결국에는 졌지만, 어제 경기에서는 워커(뷸러)의 투구가 좋았다. 전에 그랬던 것처럼 던졌다. 매캐닉이나 딜리버리 모두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저스틴 터너도 잘했다. 오늘 우리는 류현진을 선발로 내고, 경기에 뛸 준비가 돼있다"며 생각을 전했다.
이날 양 팀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류현진을 선발 예고했다. 투구 스타일이 대비되는 두 투수가 대결한다. 로버츠는 "재밌는 매치업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류현진이 자신의 투구 스타일이 많이 알려진 상황에서 어떻게 던질지 궁금하다. 류현진은 레이더건에 찍히는 숫자는 그리 빠르지 않지만, 계획대로 던지는 능력이 정말 좋은 선수다. 단순히 구위를 이용해 스트라이크존 안에 공을 넣는 것 이상이다. 스트라스버그는 97~98마일의 강속구에 정말 좋은 체인지업을 가진 선수다. 둘의 대결이 정말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상대 선발 스트라스버그에 대해서는 "아주 좋은 패스트볼을 가진 선수이며, 불리한 카운트에서 변화구를 던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런 선수를 상대로는 예측할 수가 없기에 승부를 오래 끌고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슈어저의 초구를 때려 안타를 만든 알렉스 버두고의 사례를 언급하며 "짧게 보고 공을 보며 반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주 좋은 체인지업을 가진 선수이기에,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오는 공만 노린다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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