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정진수(이원재 분)은 정다빈(주예림 분)을 데리고 어딘가 나가려고 했다. 강미선(유선 분)은 이를 본체만체하며 청소에 열중했다.
그사이 하미옥(박정수 분)은 정대철(주현 분)에게 “감히 지가 시어머니에게 대드냐”면서 “술을 마시고 와서 ‘어머님은 왜 그렇게 못돼 처먹었냐’고 하느냐. 사과는 못할망정 같이 소리를 지르고. 가정교육이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다. 내가 그런 걸 며느리라고 뒀다”고 하소연했다.
'세젤예' 박정수과 유선 사이의 고부갈등이 극에 달했다. 사진=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방송 캡처
잠자코 듣고 있던 정대철은 “그만 좀 해라”고 했다. 그러자 하미옥은 “40년 넘게 같이 산 마누라가 며느리에게 당해서 어쩔 줄 모르고 있으면 내려가서 뭐라 해줘야지 않겠냐”면서 “신문만 보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정대철은 “내가 어쩌라는 것이냐. 시아버지와 시어머니가 일심동체로 뭉쳐서 며느리를 쥐 잡듯 잡아야만 기강이 바로 서는 것이냐. 사이만 안 좋아진다. 그냥 넘어가라”고 대답했다.
하미옥은 “그래도 내가 지 새끼 봐주고 있는데 ‘고맙다’고는 못할망정 화를 내냐”면서 “이제 다빈이 못 봐준다. 내가 왜 봐주냐. 절대 못 봐준다. 알아서 하라고 해라”고 역정을 냈다. 정대철은 “애가 짐짝이냐”면서 당황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