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FC 소속 공격수 손흥민의 이야기를 다룬 ‘손세이셔널’ 첫 방송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5일 오후 tvN ‘손세이셔널-그를 만든 시간’이 첫 방송했다. 지금의 손흥민이 있기까지 그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손세이셔널’ 방송은 손흥민과 제작긴의 인터뷰 장면과 함께 시작됐다. 그는 평소에 특별히 하는 일이 없다며 평범한 일상을 소개했다. 물론 그를 알아보는 사람들 덕분에 완전히 평범하지는 않았다.
손흥민이 '손세이셔널'을 통해 솔직한 고민들을 털어놨다. 사진=tvN '손세이셔널' 방송 캡처
뒤이어 손흥민이 경기장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담겼다.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의 새 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첫 골을 넣는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박서준을 만나기도 했다. 손흥민의 경기를 직관한 뒤 기다리고 있던 박서준은 손흥민이 나타나자 아이처럼 웃었다. 손흥민도 활짝 웃으며 그와 인사했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두 사람은 반갑게 악수하며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박서준은 “오늘도 풀타임 뛰었다. 요즘 계속 그런 것 같다”고 이야기를 꺼넸다. 손흥민은 “원래 안 그렇다. 원래는 60~70분 정도 뛴다”고 대답했다. 박서준은 이어 “오늘 골을 넣을 것 같았다”고 했다. 반면 손흥민은 “나는 말렸다. PK(페널티킥)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살짝 멘붕이 왔다가 다시 페이스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런던 시내를 활보했다. 저녁식사도 함께 먹었다. 식사를 하던 손흥민은 “원래 잘 안 보이는데, 오늘은 (군중 속에서) 목도리하고 있는 형(박서준)이 잘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자 박서준은 “엄마에게 자랑해야겠다”며 웃었다.
뒤이어 손흥민은 “경기 끝나고 공허함이 밀려온다”며 “집에 와서 자려고 누우면 잠들기 힘들다. 선수입장에서 괴롭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은 팀을 많이 비웠다. 많이 못할 줄 알았다. 나는 로봇이 아니다. 매번 잘할 수 없다.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이 있을 수 있다. 안 그러려고 해도 기복이 있을 수밖에 없다. 컨디션이 안 좋은 날에도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여기서 살아남기는 정말 힘들다”고 털어놨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