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듣고 싶은 보물같은 노래가 있다고요? 실시간 음원차트 속 나만의 노래를 PICK하고 싶다고요? ‘신연경의 반했송’에서는 컴백 가수들의 앨범 속 숨은 명곡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플레이리스트에 담을 나만의 ‘반했송’을 찾으러 함께 떠나봅시다. 가수 윤하가 지난 2일 네 번째 미니앨범 ‘스테이블 마인드셋(STABLE MINDSET)’을 발매했다. ‘차분한 마음가짐’이라는 앨범의 뜻처럼 2017년 12월 정규 5집 ‘레스큐(RescuE)’ 발매 이후 오롯이 표현해내고 싶은 자신의 감성을 담아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비가 내리는 날에는’은 이별에 마주한 서로를 그리워하는 곡으로, 이별 후에 흘리는 눈물을 ‘비'에 비유해 애절함을 한층 더했다. 또한 한 사람과의 사계절을 담아낸 ’사계(四季)‘와 누군가를 사랑했던 순수한 마음을 표현한 ’론리(Lonely)’, 이별의 아픈 감정을 도저히 이겨내기 어렵다고 고백하는 ‘어려운 일’, 비오는 날의 감정을 담은 ‘레이니 나이트(Rainy Night)’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가수 윤하가 ‘Rainy Night’를 발매했다. 사진=‘STABLE MINDSET’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
이중 비오는 날에 느끼는 쓸쓸함을 담은 수록곡 ‘Rainy Night’를 함께 들어보고자 한다. ◇네가 좋아했던 ‘Rainy Night’ 5번 트랙에 수록된 ‘Rainy Night’는 비오는 날의 복잡한 감정을 담담하게 풀어낸 곡이다.
윤하의 자작곡으로 비를 좋아했던 ‘너’를 추억하며, 원 피아노의 왈츠 리듬으로 쓸쓸함을 표현해냈다.
첫 소절에서 ‘하루 종일 하늘에 구멍 난 듯이/난 하루를 다 구멍 낸 채로’라며 비오는 밤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며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고백한다.
이어 ‘네가 좋아했던/비가 내려오는 밤’이라며 ‘너’를 추억하지만 ‘헤어진 건 잘한 건데’라고 스스로 마음을 다 잡는다.
특히 ‘애초부터 난 비가 싫었었어’라고 말했으나 ‘기다리는 건 이 비일까 그때 너일까’라며 알 수 없는 복잡한 마음을 털어놓고 있다.
가수 윤하가 새 미니앨범 ‘STABLE MINDSET’를 발표했다. 사진=C9엔터테인먼트
◇감상평 비 오는 날이 누군가에게는 촉촉한 감성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또 누군가에게는 그 자체로 좋은 시간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내리는 비가 한층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내기 마련이다.
‘Rainy Night’을 듣고 있자니 마치 내가 노래가사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비를 좋아하던 너를 떠올리며 가슴이 저밋해진다.
애초에 비도 그리고 너도 싫었다고 표현하지만 좋았던 순간도 분명 있었다는 속마음은 귓가를 간지럽힌다.
비 오는 날 누군가 떠오른다면 ‘Rainy Night’을 들으며 추억에 잠시 젖어들길 바란다. mkculture@mkculture.com